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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향방 코앞, 정공돌파 빼들어도내 여야의원들 긴급회동, "최고위층 흔들어야"

23~24일, 청와대 및 당정회의 잇따라 예정
여야의원, "청주이전 불사" 의사 전달키로

<속보>이천 하이닉스 증설 불허 및 청주시로의 이전 문제가 경기도의 최대 사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 내 여야의원들이 정부를 상대로 정공돌파를 하기로 입을 모았다.

또, 이전문제가 초읽기에 들어 간 상황에서 관련법령 개정안 등은 속도에 뒤질 수 있다는 판단에 정부 고위층과 관계부처, 당정회의 등을 대상으로 국회의원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모아졌다.

   
  #경기지사 및 도내 여야의원 긴급회의
 
19일, 김문수 경기지사는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도내 여야의원들을 긴급 초청 해 '하이닉스 관련 도내 국회의원 긴급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미, 우제창, 정장선, 정성호, 최재성, 강성종, 조정식, 이규택, 전재희, 이재창, 심재철, 고흥길, 임태희, 정진섭, 정병국, 유정복, 고조흥, 박찬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하이닉스 문제를 열린우리당에서 대통령에게 잘 이야기 해 주길 바란다"며 "하이닉스를 청주공장 증설로 바꿀 경우 7천300억원의 추가비용은 물론 핵심기술자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곧 하이닉스 변경계획서를 가지고 당정협의회가 열린다"며 "고위층에서 결정되지 않으면 문제해결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이에대해 김현미 의원은 "하이닉스 문제는 당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며 "경기도의 바램이 어긋 나지 않도록 열린우리당에서 뜻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도 "사람은 하루에 구리 0.82mg를 섭취해야 한다"며 "식당에서 놋그릇을 일부러 가져왔는데 이것을 긁어먹다 보면 구리를 섭취하게 돼 있는데 이런 밥을 먹으면 다 죽는것인가"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지사 및 도내 여야의원 긴급회의
 
이규택 의원은 또, "7천300억원의 추가투자도 문제지만 기술자들의 거주지가 주로 분당인 것으로 파악됐고 자녀 교육문제로 조사결과 70~80%가 청주로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며 "하지만 반도체 기술자 스카우트 경쟁이 심한 가운데 기술자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 의원은 "구리배출 문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이견이 있어 이 논리를 강조하는게 중요하다"며 "어차피 (이전 논의가)상수원 문제이니 확실한 정수를 하겠다고 풀어가는게 필요하며 지방 대(對) 수도권의 논리로 가선 안된다"고 밝혔다.

전재희 의원도 "환경부가 너무 소극적인 자세로 겁내고 있다"며 "새로 짓자는것도 아니고 옆에 붙이는 증설이기 때문에 환경에 문제가 없음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전)발표가 나 버리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시간을 버는 것에 대해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규택 의원은 회의 말미에서 "하이닉스 투자변경계획서의 내용은 1차는 청주, 2차는 이천으로 했다"며 "반도체가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결정 돼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러 의원들의 발언에 이어 김 지사는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쳐 24일 고위당정회의가 계획 돼 있다"며 "청와대에도 개인적으로 다 연락하고 만났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당정회의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의 각별한 의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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