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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3개市 공동관리 이해안돼"김지사, "道가 산성 전체 직접 관리해야"

[광주]지난 1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조억동 광주시장 및 강석오 도의원과 이건희 도의원(광주) 등 광주지역 인사들과 찾은 남한산성 행궁터에서 "남한산성을 광주 및 성남, 이천 등 인접지역이 관리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도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의 남한산성 방문은 광주시 등이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사적57호)의 행궁과 성곽 등 남한산성 문화재 복원사업에 무려 390억을 투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 현장답사 형식이었다.

또, 최근 1천5천여㎡ 넓이에서 통일신라의 대형 건물지와 기와가 잇따라 발견 됨에 따라 신라가 한강유역을 점령 한 이후 이성산성에서 발견 된 가장 큰 규모임이 확인 돼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한 점검도 병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이 산성 경계선 안에만 관리되는 듯 하다며 특히 광주와 성남, 이천시 등 3개 자치단체에서 공동관리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 아니라고 말을 땟다.

이어 남한산성이 도립공원답게 관리되려면 3개 자치단체가 나누어 관리하는 것 보다 경기도가 주체가 돼 남한산성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행궁 등의 복원사업에 390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듯 경기도박물관에는 엉뚱하게 200~300억원이 투입되고 있는데 이는 낭비라고 지적하고 살아있는 박물관인 남한산성에 효과적으로 예산이 투입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5개의 순례코스에 안내판이나 안내책자가 부족하다든가 100년 이상의 고령 나무가 관리가 제대로 되야 한다든가 하는 세심한 지적도 쏟아냈다.

최근 김 지사가 (재)세계도자엑스포를 찾아 광주, 이천, 여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도자비엔날레의 문제를 지적하자 비엔날레 예산 및 행사 일정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이날 김 지사의 "남한산성의 경기도 직접관리" 발언이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남한산성은 현재 행정구역 상 광주시로 편입되어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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