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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하이닉스 증설 불허 '화났다'도지사 및 14명 여야의원들 공동대응키로

<속보>정부의 공장증설 억제책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이천 소재 하이닉스에 대해 경기지사와 도내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하이닉스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윤호중 열린우리당 의원,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 등 여야의원 14명이 지사 공관에 모여 하이닉스 사태에 대해 공동대응키로 하고 개인별 업무분장도 윤곽을 잡았다.

이에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일, 하남시 소재 환경유역청과 이천 하이닉스를 잇따라 방문 한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수도권 내 공장증설 불허' 발언에 "공장은 못짓게 하고 임대주택만 많이 지어 놓으면 뭐하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공장을 지어야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 한바 있다.

또 경기연합대책위(대표, 강천심)도 10일, '수도권 공장증설 불허와 관련한 경기연합 입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하이닉스 증설을 허용 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극한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었다. <본지 1월 11일 2면 보도>

같은날 정진섭 의원은 경기도와 공동으로 국회 도서관에서 관련 심포지움을 개최 한 후 하이닉스를 방문하는 등 하이닉스 살리기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하남 환경청 방문에 이어 이천 하이닉스를 둘러보고 나오는 김문수 지사 
 
이런 가운에 경기지사를 비롯 해 도내 여야의원들이 공동대응에 나서 정부의 후속책이 주목되고 있다.

12일 모임에는 김 지사를 비롯 해 이규택, 정진섭, 윤호중, 이기우, 임태희, 고흥길, 남경필, 김진표 의원 등 14명의 도내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진섭 의원이 개최 한 심포지움, 이 자리에선 하이닉스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이 자리서 임태희 의원은 "하이닉스 증설을 하기로 했다가 환경문제를 이유로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고 했고 남경필 의원은 "여야가 공동대응 하면 막판까지 안해주려다 결국 허가를 내 준 삼성전자 반도체처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의원은 "청와대를 비롯해 재경부, 산자부, 환경부, 건교부 등 관계부처를 모아 당정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국회의원들은 하이닉스 문제와 관련 해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과 임태희 의원, 우리당 윤호중 의원을 연락책으로 정하고 사안이 발생 될 경우 신속한 논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도 "기업이 투자 해 공장을 짓는다는데 정부가 투자를 막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김지사도 하이닉스 문제를 경기도의 최대, 최우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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