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동 공동묘지 이장 착수...내년 말 공원 완공
홍중저수지 6만 여평도 야생초화원 등 입지키로
<속보>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중대동 공동묘지가 내년 12월, 시민공원 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10일, 당초 8천여기가 들어서는 추모공원으로 조성하려던 중대동 산 2번지 일원 1만8천여평 규모의 공동묘지를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시민공원 조성으로 사업을 바꾸고 내년 안에 준공 목표로 발빠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대동 공동묘지가 시민공원으로 조성되면 6만8천여평 규모의 중대동 홍중저수지 공원사업과 맞물려 광주시를 대표하는 대규모 자연공원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중대동 공동묘지의 표지목 설치작업을 벌인 결과 총 1천590여기의 묘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이 중 무연고자 묘지가 700~800여기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연고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800~900여기의 묘에 대해선 3월 15일까지 정확한 연고자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4월부터는 이장에 따른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병행해서 무연고 묘지에 대해서도 3월 15일까지 신고 해 줄 것을 공고했고 무연고 묘지의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시는 올해 안으로 화장처리 할 계획이다.
연고자가 확인 된 묘지는 단기간 내 협상마무리를 계획하고 있지만 이장을 반대하는 연고자가 있을 수 있어 일부 이장이 지연되는 묘지에 대해선 협상과 공원공사를 병행하더라고 최종 시민공원 목표일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 중반기부터는 공원조성에 필요 한 입지시설 종류 등에 대해 전문가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착수하고 설계도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난 1957년도에 설치 된 중대동 공동묘지는 한 때 관리부족에 따라 무연고 묘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만장상태에 이르렀고 2005년도엔 8천~1만기 규모의 추모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대두됐었다.
하지만 추모공원 조성계획이 본지의 첫보도로 알려지면서 중대동을 비롯한 인근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시민공원 조성으로 사업변경이 이루어진 가운데 광주지방공사에서는 수익사업을 위한 위탁신청에 들어갔지만 최종적으로 시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중대동 시민공원 인근 6만8천여평의 홍중저수지(중대동 246-2번지 일원)도 108억여원을 들여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한다.
현재 계획으로는 1만5백여㎡의 광장에 중심광장을 비롯해 모임광장, 이벤트광장 등 6개소를 설치하고 1천8백여㎡ 규모의 관리시설엔 42대가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과 관리사무소를 꾸민다.
또, 2천5백여㎡의 휴양시설엔 야외무대와 건강지압, 전망데크, 휴게소 등이 들어서고 3천5백여㎡의 수생식물원과 야생초화원, 어린이체험장도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게다가 전망대는 물론 20만㎡에 이르는 녹지공간(도로 포함)을 만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 될 경우 광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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