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최근 열린우리당 중앙당이 당 진로에 대해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리당은 통합신당 형태로 방향타를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친노파와 다른 노선을 걸으며 김근태 의장 계열로 분류되는 민평련(경제민주화평화통일을위한국민연대)은 최근 "내년 2월로 예정 된 전당대회의 성격은 통합신당을 추진 할 것인가에 있어야 한다"고 밝힌 것.
민평련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문학진 의원(하남)도 "당의 진로는 다수가 지지하는 통합신당의 추진여부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이 핵심을 비켜가려는 유보적인 태도는 좋지 않다"고 말해 통합신당의 강한 지지의사를 내보였다.
문 의원은 "당의 지도부를 누구로 결정하는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합신당이냐 아니면 재창당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민평련은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여부를 당원들에게 물어 승리 한 쪽이 총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새 지도부를 합의추대 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민평련은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이냐 아니냐를 결정 짖기 위한 표결을 하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평련의 이런 자신에도 불구하고 친노진영도 만만치 않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노진영도 전당대회에서 세 대결을 할 경우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을 내놓고 있는 것.
따라서 민평련의 '통합신당 추진'과 친노진영의 '새 지도부 선출에 국한하자'는 쪽 중에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가 눈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결정을 위한 표결이 실제로 이루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하편, 민평련은 문 의원을 비롯해 윤호중, 최규성, 우원식, 정봉주, 유승희, 홍미영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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