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포토뉴스
음악에 나눔을 싣고(1)

- 아름다운재단 기부자 -

나눔이라는 것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별로 없는 이가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쑥스럽고 어색합니다. 제 자신의 것을 모두 온전하게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이기에 저는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음악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부터 가끔씩 제가 가진 것에 대한 나눔을 생각해 봅니다. 진정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말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나누는 기쁨은 그것을 실천하고 기쁨을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바흐와 클래식에 대한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할 때는 제가 잘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듦으로써 다른 이들과 정보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출발이었지만 몇 년간 계속해서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는 홈페이지에 찾아오시는 분들과 단순히 음악을 나누는 것보다 음악과 좋은 글이 주는 평안을 나누는 것이 더 뜻 깊겠다 싶어 들어와서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해피바흐의 운영 목표가 되었습니다. 음악은 한 사람이 만들고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연주되지만 몇 천배나 많은 사람들에 의해 나누어지고 사랑받고 아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5년 간 해피바흐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이 잘 쉬었다 간다는 글을 볼 때는 그것만으로도 큰 기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음악 홈페이지를 7년간 유지하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었고, 힘들어서 잠시 쉴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오래도록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제 홈페이지에 와서 많은 도움을 얻고 평안을 얻었다는 방명록의 글이나 메일을 읽을 때의 기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에게 기부와 나눔이라는 것은 여전히 멀게 느껴지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요원하게 느껴지던 어느 날 신문과 인터넷에서 아름다운 재단에 대한 기사와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신문이나 방송에서 접했던 기부는 왠지 거창하게만 느껴지던 저에게 제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가진 이들을 대표해서 대신 일 해주는 곳이 아름다운 재단 같이 느껴졌고 아름다운 1%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