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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도매시장, 하남으로 이전하나道-3곳 이전대상지 선정, 유치전 박차

[하남]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경기도 이전 문제가 조만간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인 가운데, 경기도가 하남시와 구리시, 과천시 등 3곳을 이전지로 선정 해 국회 등에 제안하고 나서 향방이 주목된다.

지난 1999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 된 가락시장은 서울시가 재건축 및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이전문제가 이슈화 되지 못하고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재건축 및 시설현대화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가운데 타당성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경기도로의 이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는 서울 송파구의회가 가락시장의 재건축은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사항으로 분류하고 있어 자치단체 예산 승인이 불투명한데서도 이전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국회에서도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이 국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야 사업을 시행할 수 있지만 법률 공포 이전에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 예산 396억원을 편성한 것은 편법이라는 입장이어서 예산의 전액삭감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와관련 국회 예결위의 한 의원은 "조만간 관련 상임위에 이전방안을 제시하고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예산을 전액 삭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경기도에서 하남시 등 세곳의 이전부지를 제안받은 만큼 이들 지역의 유치의지에 따라 이전문제가 검토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이전불가론을 주창하며 시설현대화로 가닥을 잡았지만 송파구 등 지자체와 국회 등에서 현대화 재검토 입장을 굳히고 있는데다 경기도의 유치노력까지 가세돼 국회의 올 예산 승인결과에 따라 이전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상업용지가 턱없이 부족한 송파구에서도 가락시장이 이전되야 지역개발의 저해요인이 사라진다는 주장을 내고 있고 가락시장이 도심에 있어 도매물류를 운반하는 도로혼잡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는 점, 가락시장이 사실상 소매시장화 되어 있어 이전에 따른 도매시장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논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하남시와 구리시, 과천시 등 경기도가 제안 한 유치 후보지는 서울과의 인접성이 있는데가 넓은 부지의 확보도 가능 해 도매시장의 입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세곳의 후보지 중 구리시는 이미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위치 해 있고 과천시는 행정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그린벨트가 많은 하남시가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10년만에 125만톤에서 230만톤으로 거래물량이 늘며 수도권의 총 소비량의 50%와 전국 도매유통량의 40%를 점유하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물류기지화에 필수적인 저온저장시설 등 시설부족으로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데다 도심지의 교통혼잡 문제까지 더해져 2~3층 규모의 재건축, 시설현대화, 경기도로의 이전 등 3가지 안이 대안으로 나온 상태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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