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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빛나는 '은메달' 획득

[광주]광주시가 배출 해 국가대표 대열에 오른 이천웅 선수가 부상투혼을 보였지만 은메달에 그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이천웅 선수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경기에서 허벅지에 실핏줄이 터져 쥐가 나는 악조건에서도 투혼을 발휘 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국 은메달에 그쳤다.

   
  #이천웅 선수
 
이 천웅선수는 16강전에서 카타르의 후세인 아미르 선수와 부딪히면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지만 준결승에서 우승후보인 중국의 레이성 선수를 14대13으로 꺽어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6강, 8강, 준결승을 거치면서 허벅지 통증이 심해졌고 결승전에선 1회전을 다 치르지 못한 상황에 펜싱코트(피스트)에 굴러 떨어진 다음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최악의 상태에 처했다.

결국 한번도 져 보지 않았던 일본의 오타유키 선수에게 통한의 1패와 함께 금메달마저 넘겨줘야 했다.

결승 초반만 해도 5-3으로 앞서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1회전 1분여를 남기는 싯점부턴 아예 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결국 8-15로 역전패를 당한 것.

이 천웅선수는 대회가 끝나고 "쓰러져 죽는 한이 있어도 제일 높은 자리에 서 보고 싶었다"며 "억울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코칭 스텝도 "이 천웅선수가 예선전을 거치면서 피를 뽑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충분히 쉴 시간이 없이 경기가 이어져 결승전에선 사실상 몸 컨디션이 제로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대회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과 언론들은 이 천웅 선수의 부상투혼이 금메달보다 더 값진 감동을 주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천웅 선수는 지난 2005년 광주시청 소속으로 차형우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 해 왔다.

또, 광주시청 펜싱팀도 지난 2003년 7월에 창단 된 신생팀이지만 차영우, 이천웅 선수의 활약으로 전국 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고 이천웅 선수는 광주시청 소속이다 군입대와 함께 상무로 편입됐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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