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 7천만여원 투입 불구 그동안 '이상무'
위탁소 유기견 청결상태 엉망, 뒤늦게 '시정명령'
광주시가 유기견을 위탁처리 하고 있는 김포 소재 W업체가 누리꾼들로부터 '애완견을 두번 죽이는 지옥'이라는 맹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명운동까지 돌입 돼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난 8월경부터 유명 포털사이트를 통해 유기견 위탁기관 W업체의 관리상태를 고발하는 한편, 위탁하고 있는 자치단체에 적절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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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유기견 | ||
이들은 일부 유기견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 젖어있는가 하면 오물을 쓸어내지 않아 하수구 주변엔 오물이 잔뜩 고여 있는 등 청결상태가 엉망이라고 주장했다.
또, 7월에 방문했을때 청결관리 게시판은 4월까지만 기재되어 있었고 유기견을 가둔 철창은 없던 병도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고 전하고 있다.
게다가 사진과 함께 올려 놓은 인터넷 게시판엔 "사진으로 실제의 처참함을 그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보호소가 아닌 지옥과 같은 수용소의 모습"이라고 업체의 유기견 환경상태를 꼬집었다.
이처럼 비난이 쏟아지난 광주시는 지나달 말, W업체를 방문 해 현장조사를 벌인 후 시정명령을 내리는 행정조치를 취했다.
시는 위탁기관별로 구분해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유기견 접수대장의 투명한 관리, 유기견의 운동공간 확보 등을 지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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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유기견 | ||
광주시도 연간 도비 포함 7천만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월 30~50마리, 연간 5백여마리의 유기견을 W업체에 보내고 있다.
또, 조례 상 분기별로 1회씩 업체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번 누리꾼들의 고발사태가 빚어지기 이전까지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분기별 1회가 아닌 가급적 월 1회 업체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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