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학교의 양심가게를 아시나요"

[광주]학생들이 봉사 등 착한 활동을 했을 때 주어진 점수로 학교내에 비치된 각종 교습자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양심 가게'가 운영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 초월읍에 소재한 선동초등학교(교장, 김하룡)가 그 주인공.

선동초교는 올 3월부터 공모로 이름 지어진 '양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게는 교내 자료실을 개조 해 학과별로 필요한 보조 문구류 등을 비치 해 놓고 학생들이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학생들은 학교에서 각자에게 발행 된 통장에 분기별로 20점의 기본점수를 입금받고 점수 내에서 '양심가게'에 있는 교자재를 빌려 쓸 수 있다.

기본 점수 외에 친철이나 질서활동, 청결 및 예절활동을 할 경우엔 담임교사가 추가로 점수를 부여 해 준다.

또, 집에서 잠자고 있는 학용물품을 학교에 기증 할 경우에도 점수가 부여 돼 학생들은 본인들의 통장에 누적된 점수만큼 양심가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통장에 누적된 점수로 '양심가게'를 이용 할 경우 스스로 가게를 이용할 때 줄어드는 점수를 기록하는 등 은행에서의 입출금 형식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있다.

제도를 시행한 뒤 4개월이 지난 7월에 학교는 '양심가게' 공모전을 벌였는데, 학생들은 "학습준비물을 나눠 쓰니 우정이 쌓인다"는 등 호평의 글을 쏟아냈다.

선동초교에서도 양심가게와 양심통장을 바르게 사용한 우수한 학생들을 선정 해 정직상, 저축상, 절약상, 봉사상, 우정상 등을 수여했는데 무려 전교생의 69%인 99명이 해당되기도 했다.

   
 
 
또, '양심가게와 관련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절약정신의 인성교육, 다양한 학습준비물 제공, 준비물 경비부담 감소 등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침에 문구점을 이용할 경우 아임들이 꼭 필요한 문구외에 충동구매를 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