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담업무’ ‘자원봉사센터’ ‘취업지원센터’를 민간위탁을 통해 통합 운영 할 수 있다는 혁신적 방안이 현직 공무원들의 자생적 연구모임에서 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달 29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하남시청시정혁신연구모임’ 주제발표회에서 ‘알토란팀(팀장 차미화)’의 ‘공공서비스의 민간위탁 방안을 중심으로’가 최우수 발표작으로 선정 되면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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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29일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후 기뻐하고 있는 '알토란팀'의 팀원들 | ||
알토란팀은 연구자료를 통해 첫째로 ‘종합상담센터’의 운영을 제안했는데, 현재 하남시 관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상담’ ‘학교폭력상담’ ‘가정폭력상담’ ‘성폭력상담’ ‘성희롱상담’ ‘가정상담’의 경우 총 8명의 업무상담원이 근무중에 있으며, 이중에는 3명의 소장, 5명의 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이들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도 별도로 2명이 배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종합상담센터 설치시는 공무원수를 1명으로 줄일 수 있고, 소장 1명에 상담원 4명으로 운영이 가능해 추가로 3명의 인력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둘째로 ‘종합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해, 현재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반자원봉사’ ‘청소년봉사’ ‘여성 자원봉사’ ‘노인 자원봉사’ ‘푸드뱅크’를 통합 관리.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에서 ‘노인자원봉사’는 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자원봉사센터나 푸트뱅크를 통해서 직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토란팀은 ‘종합자원봉사센터’ 설치시 공무원 담당자가 3명에서 1명으로 줄고, 상담원도 7명에서 5명(센터장 1명, 상담원 4명)으로 줄게 된다고 밝혔다.
셋째로 종합취업지원센터 설치시 현행 일반취업과 여성취업을 산업경제과 취업지원팀에서 담당하고 노인취업은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에서 담당하던 것을 통합운영을 통해 담당공무원의 수를 1명 감축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알토란팀은 “민감위탁에 따른 담당공무원의 감소로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 할 수 있고, 예산 절감효과에서는 전문가 영입으로 인한 일부 인건비 상승분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민간상담원 5명이 감축되며 전문성을 제고해 수혜자인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알토란팀은 “이를 위해 ‘민간위탁추진관리팀’(가칭)을 만들어 이들 3개 센터를 종합 운영해 나가면, 년간 7천737만원의 예산절감(민간부분만 적용하고 공무원의 미산출)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지자체들의 민간위탁 사례를 보면 청소년상담센터는 하남시를 비롯해 8개 시.군이 직영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나머지 24개 지자체는 민간위탁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의 경우, 하남시를 비롯한 13개 지자체가 직영을, 19개 지자체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자원봉사센터(실버인력뱅크)는 하남시를 비롯한 22개 지자체가 민간위탁을 하고 있다.
‘푸드뱅크’의 경우에는 경기도내에서 하남시와 김포시만 직영운영을 하고 있고, 지자체와 단체를 포함해 39개소에서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하남시의 경우, 청소년 상담실적 884건, 가정폭력상담 231건, 성폭력상담 539건, 성희롱상담 0건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자 등록인원도 총 1만2천757명이며, 자원봉사활동연인원도 2만8천530명으로 나타나 점차 봉사의 중요성과 활동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취업지원센터 운영실태를 보면, 구인접수 820건, 구직접수 1천10건, 알선건수 1천249건, 취업건수 371건으로 집계됐다.
알토란팀은 “금년도 본 예산서상에 24건에 22억원의 민간위탁금이 편성되어 있느나, 위탁과 대행, 유지보수의 개념이 혼재되어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관 주도형 공공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시청시정혁신연구모임’ 발표회에는 총 19개팀이 참가했는데 1차 심사에서 7팀을, 2차 심사에서 5개팀과 최우수팀을 선정했다.
최우수팀으로 뽑힌 ‘알토란’은 차미화 팀장(문화복지사업소 도서관), 이상렬(산업경제과), 최용호(총무과), 한선희(총무과), 서원숙(사회복지과), 안진경(신장 2동)의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금년 3월부터 주 1회 미팅을 통해 연구모임을 키워 왔는데, 지난해 연구발표 때는 ‘통합 업무메뉴얼’을 만들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저력 있는 팀으로 주목을 받아 왔었다.
알토란팀은 “이번 연구모임은 공무원의 입장이 아닌, 이들 센터를 통해 수혜를 받게 되는 시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기 위해서 팀원들이 모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히며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연구결과보다는 실질적인 연무모임과 결과가 되도록 팀원들이 힘을 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토란팀의 연구모임 발표에 참석했던 하남시 양진철 부시장은 “공무원들이 자신의 기본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이처럼 별도의 주제를 선정해 행정혁신과 예산절감을 고민하는 모습에서 하남시의 미래가 밝을 것이다”면서 “시민을 만족시키는 하남시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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