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필리핀에서의 외유성 해외여행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위원장(하남, 한나라당)이 당을 탈당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필리핀 연수 도중에 적절치 못한 행태가 있었다"며 "이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자치행정위의 해외연수는 공무국외위원회에서 결정되고 관행에 따라 진행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에는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과 함께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장직은 아직 유지되고 있어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 윤리위(위원장, 장경우)는 지난 27일 1차 회의를 갖고 양태흥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해외연수 관계자들에 대해 의견청취 및 사실확인에 나서는 등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윤리위는 28일, 도의회 자치행정위의 필리핀 해외연수를 현지보도한 한국방송 기자를 상대로 확인작업에 들어갔고 29일에도 도의회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에 대한 확인조사를 벌이는 등 발빠른 행보를 걷고 있다.
도당 윤리위는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인 10월 2일 경 최종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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