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심양 시장(市場)에 팔린 사람만 해도 66만명 이었고 또 몽고에 떨어진 자는 그 수에 넣지 않았으니, 그만하면 그 수가 얼마나 많음을 가히 알 수 있었다. 이 날 임금이 그 참혹한 현장을 차마 보지 못하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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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성일기 언문 | ||
산성에서의 생생했던 역사현장을 기록한 '산성일기'가 국내 최초로 현대어판으로 발간 돼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치욕의 날들이 일반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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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성일기 현대어 | ||
4차까지 가는 교정작업을 거쳐 탄생 된 산성일기 현대어판은 산성일기의 원문을 기초로 하고 인조실록에 등재된 내용을 참고했으며 인조실록에 등재된 국서의 원문을 권말에 실었다.
정축년(1637) 12월 "...용골대 등이 우리나라에 와서 아름다운 기생을 올리라 하니 처음엔 막다가 조정이 막지 못해 허락했다. 각관 기생이 다 적들의 기생이 되고 서울의 의녀(醫女)와 무당도 들여 보냈는데 잠깐이라도 뜻에 맞지 않으면 사대부를 노복 다루듯이 마구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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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성일기 현대어판 표지 | ||
박광운 광주향토문화연구소장은 "전쟁 중에 남한산성에 포위되어 있는 임금을 구하고 청군을 물리치기 위해 청나라 군사와 싸웠지만 적을 물리치지 못하고 많은 장수와 수만의 군사를 잃었으며 광주가 참혹한 전화를 입었다는 것을 당시 모르는 광주 사람이 없었다"며 산성일기에 써 내려간 내용들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국익을 빼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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