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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 곤지암리조트에 '칼날'중수부, 사업승인 관련서류 광주시에 요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광주시 곤지암 도웅리에 추진 중인 곤지암리조트 사업과 관련, 사업승인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고 나서 칼날을 다시 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부지안에 436실, 14층 규모의 대형콘도 2개(98실 규모 가족실 별도)가 들어서고 7천3백여m의 경기도 최대의 스키장이 꾸며진다.

이 사업은 곤지암리조트 안에서 발생할 1천2백톤의 오폐수 전량을 방류하지 않고 재활용한다는 조건으로 지난 7월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실상 사업착수가 시작된 상태.

하지만, 대검 중수부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사업승인 과정에 오염총량제를 도입하고 있는 광주지역에서 무려 1천2백톤 규모의 하수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었던 경위와 그에따른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7일, 대검 중수부가 요청한 하수물량 배정 경위, 도시계획변경, 사업승인 관련서류 등을 11일과 12일에 거쳐 전달했다.

시는 대검 중수부가 어떤 의도로 서류를 요청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대검을 방문했던 것을 요청 서류를 제출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곤지암리조트 사업이 추진될 당시 물량부족 상태를 빚는 광주지역에서 주민숙원사업으로 분류돼 곤지암리조트라는  대형사업이 승인을 받은 만큼 대검 중수부의 관련서류 요청은 후속수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이 전해지자 광주지역 일각에선 김 전 시장과 박 전 의원 등 구속수감 중에 있는 광주지역 정치인들이 곤지암리조트와 관련한 정보를 대검에 전할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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