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산한 공기업에 근무하는 감사들의 임금상승률이 일반 근로자보다는 2.1배, 일반 공무원들보다는 무려 2.9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진섭 국회의원(한나라당, 광주)은 정부 산하 69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 이후 공공기관별 상임감사 인건비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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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정진섭 국회의원실 | ||
또, 임용당시부터 이른바 보은인사와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많았던 한국농촌공사, 강원랜드, 한국토지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관광공사 등의 인건비 상승률이 눈에 띠게 증가했다.
순위별로 보면 한국농촌공사는 5천7백만원에서 1억7천6백만원으로 임금이 올라 무려 210%가 올랐고 한국산업은행이 1억6천만원에서 4억8천만원(194%)으로 올랐다.
또, 한국석유공사가 8천만원에서 2억3천만원(185%)로 임금이 급증했고 한국전기안전공사(172%), 한국동서발전(168%) 등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대상 공공기관 중 임건비가 100% 이상 오른 곳이 20개나 됐다.
이는 지난 해 이후 공공부문의 인건비 증가가 재정에 압박을 준다는 취지로 공무원의 보수를 사실상 동결했던 것에 비추면 공공기관의 인건비 상승은 두드러지는 차이을 보이고 있는 것.
정진섭 의원은 "경기침체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도 참여정부는 낙하산 인사와 보은인사를 통해 자기사람 배불리기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꼬집고 "철저한 진상조사 및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건비 책정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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