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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를 실시한지 10년이 넘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제적인 자립을 위하여 지역 환경·특산물·각종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이윤창출에 몰두하고 있다.
쥬라기 공원’ 영화 한 편의 이윤은 수십만 명이 1년 동안 땀 흘려 일한 현대자동차의 1년 매출 이익과 비슷하다고 한다. 빌게이츠는 재산이 50조원(원화)으로 세계 제1의 부자로 생산공장을 건설, 공산품을 생산하여 거부가 된 것이 아니고 굴뚝 없는 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으로 거부가 되었다. 아이디어와 문화의 힘이다.
필자는 어릴 때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중국사람이 번다”는 말을 어른들로부터 들었는데 중국인들은 수익의 발상을 잘하는 등 축재에 능한 면이 있다는 간접적인 표현일 것이다.
하남시는 수도권 상수원수질보전지역이어서 공장건설이 제한되는 등, 청정을 유지해야 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창출이 필수적인 도시다.
미사리 일대는 한강과 검단산 및 강 건너 예봉산 등의 수려한 경관으로 한때 라이브 카페가 번성하더니 근년 들어 전보다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인접지인 하산곡동 소재 미군부대는 2008년이면 이전한다고 한다. 이 지역 또는 기타 적당한 곳에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지 하는 것을 제안한다.
중국인들의 축재수단의 하나는 요리다. 중국에서 요리가 발달된 것은 넓은 국토와 바다에서 다양한 산물과 풍부한 해산물을 채집, 이들을 이용한 요리는 불로장수를 목표로 하여 오랜 기간의 경험을 토대로 꾸준히 다듬고 연구·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요리의 특징은 재료 선택이 매우 자유롭고 광범위하다. 일반적인 식료품 모두가 재료로 이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비집, 상어지느러미 같은 특수 식료품도 일품요리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을 만큼 재료의 종류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또한 맛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세계적인 요리로까지 발전하게 되었고, 세계 어느 곳, 어느 사람에게나 환영을 받게 되었다.
캐나다는 이에 착안,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도록 각종 혜택을 부여하여 차이나타운을 건설했으며, 캐나다 차이나타운은 한 해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일본도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연간 매출액이 500억 엔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 동북 3성에는 우리 동포 200만 명이 살고 있다. 베이징에 중앙민족대학을 방문하니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의 학생들을 선발, 입학시켜 중국문화를 교육시키면서 아울러 각 민족마다 그들의 고유 언어와 관습을 보존·발전하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 한민족(韓民族)도 있었고, 그 대학 부총장이 우리 한민족이어서 필자는 기분이 흐뭇했다.
중국은 인구도 많지만 국토가 넓어서 우리와는 여건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처럼 소수민족을 위해 대학을 세우고 그들의 고유 언어·문화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결국 그들의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2만여 명의 화교들이 있다. 화교들에게 지난 5. 31.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선거권을 부여했다. 화교들에게 좋은 환경여건을 조성해주어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면 중국 및 대만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에서 한류(韓流)의 열풍이 불도록 한 공로자는 우리나라 출신의 대만화교(臺灣華僑)라는 것은 필자가 전(前) 칼럼에서 언급한 바 있다.
차이나타운을 조성해서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조성국 칼럼리스트 cho-g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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