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는 반인륜적, 반인도적 행위 '정의'
정진섭 의원 술 추태 '눈총'...실수 없었다 해명
한명숙 국무총리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할 경우 일본 사람중에 가장 나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14일 오후 3시경 광주시 퇴촌면 소재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나눔의 집 방문은 여성부 차관, 총리실 비서실장, 비서실 정책차장 등 부처 간부 및 수행원 10여명이 동행했고 광주지역에선 정진섭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김영훈 광주시의회 의장, 이건희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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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총리가 위안부할머니를 위로하고 있다. | ||
한 총리는 8월 15일 우리나라의 광복절을 맞아 고이즈미 일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와관련, 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또, 한일관계가 막혀 있다하는데 이런 판국에 일본 총리가 신사 참배를 한다니 안타깝다며 하지만 한국은 일본이 진정으로 사과하고 진상을 규명 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위안부 문제와 국내인 일본 동원과 관련해서는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반인륜적, 반인도적 강제동원과 강제 징용을 했다"며 "일본이 됐든 북한이 됐든 반인권적 범죄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한 총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우리나라 역사 자체다"며 "일본이 메구미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면 우리나라에 생존 해 있는 수 많은 메구미 같은 분들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언급했다.
광복절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들이 위안부 할머니라는 한 총리는 나눔의 집을 여러번 방문했는데 그 때마다 한분, 두분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는 개인적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총리실은 나눔의 집에 에어컨 및 복숭아를 전달하는 한편 지난 2004년과 올해 각각 세상을 달리 한 김순덕, 박두리 할머니의 추모비에 묵념했다.
한편, 이날 나눔의 집을 방문한 광주지역 인사 중 정진섭 국회의원(광주, 한나라당)이 취중 실수했다는 것과 관련 공중파 방송 및 중앙언론이 대대적인 보도를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정진섭 의원은 이날 점심식사에 경기도의회 건교위 의원 및 조억동 시장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반주로 소주를 마신 뒤 한 총리의 방문에 맞춰 나눔의 집으로 향했다.
정 의원은 한 총리 바로 옆에 앉아 나눔의 집 현황보고를 받는 자리서 음료수 잔을 엎질러 한 총리 앞에 놓여있던 현황보고 서류를 적시는가 하면 횡설수설한 발언을 해 눈총을 받았다.
이와관련 정 의원 측은 "정 의원이 점심식사 자리에서 반주를 하긴 했지만 취할 정도로 마시지는 않았다"며 "정 의원이 그렇게 술에 약하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또, 음료수잔을 엎질르긴 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하고 스스로 음료수를 닦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추태를 했다고 보도한 것은 조금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나눔의 집 현황보고를 마치고 역사관 관람으로 순서가 이어지는 상황에 입장을 저지당해 곧바로 나눔의 집을 빠져 나왔으며 동행한 광주지역 인사들에게도 철수하라고 일렀다.
이와관련해선 총리실의 저지로 나눔의 집을 떠난 것이 아니라 국회 일로 서둘러 나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날 8.15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상징성이 강한 나눔의 집에서 음료수를 두번이나 뒤엎고 알아듣지 못 할 정도로 버벅거리는 말들을 쏟아내며 만취 수준의 모습을 보여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의 개인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중앙언론의 관련기사 덧글에 비판의 글이 도배를 하고 있는 것.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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