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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여우는 토종 붉은여우

남한산성에서 발견된 여우가 세간의 화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31일 인터넷판 보도> 여우가 토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4일, 여우의 모근 등으로 DNA검사를 벌인 환경부와 서울대공원 측은 남한산성에서 포획된 여우가 한반도와 아시아 북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토종<붉은 여우>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지난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발견된 여우와 동일한 한반도 토종인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북한에서 들여 와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여우 한쌍과도 유전자가 일치하고 있다.

   
  # 토종과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진 여우<성남소방서 제공>
 
현재 여우의 나이는 2세 쯤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여우가 아닌 북한이나 중국 등지에서 밀수 해 사육한 것으로 보인다.

포획된 여우는 사료를 먹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심장사상충에 감염 돼 간과 신장기능이 매우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남한산성에서 등산객의 신고로 지난 29일 발견된 여우는 광주시 목현동에서 여우 등을 사육하는 장모씨의 여우가 탈출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씨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여우와 늑대 등을 밀수해 와 애완용으로 마리당 3백~5백만원을 받고 되판것으로 진술했다.

남한산성에서 발견된 여우가 장씨 소유의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장씨가 세관을 거치지 않고 밀수 한 것이기 때문에 포획된 여우는 물론 장씨가 현재 사육하고 있는 10여마리의 여우 등도 모두 압수처리될 처지에 놓였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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