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시 남종면 수청리 주민들이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침수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짓는다며 시설의 위치변경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수청리 해당지역의 관로공사는 이미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하수종말처리장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착공기일을 넘긴 상태다.
특히, 남종면 뿐만 아니라 중부면 등 광주 전역에 6개의 하수종말처리장을 동시에 시설 설치에 들어가는 사업이어서 단위사업만을 따로 빼 사업변경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수해 등의 이유로 주민 민원이 있는 만큼 남종면 지역만을 제척하고 5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하는 방법도 검토 중에 있다.
또, 주민들이 희망하는 부지로 하수종말처리장의 위치를 변경할 경우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도 점검 중에 있다.
하지만 시설공사 기일만 300일이 소요되는데다 위치를 변경할 경우 개발제한구역 및 하천법 등 풀어야 할 행정절차상의 문제가 있어 현 위치에 공사를 강행하는 것과 사업을 제척하는 것을 놓고 고심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남종면 수청리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 사업과 관련 광주시 남종면 수청리 박모씨 등 66명은 광주시의회와 광주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사업의 중단 및 부지이전을 요구하고 나선 것.
주민들은 '수청리 하수종말처리장 현장 사무감사 요청의 건'이라는 제하의 진정서에서 "남종면 수청리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와 관련 수차례 구두 및 민원으로 위치변경을 요청했지만 시는 탁상행정으로 강행처리 하려하고 있다"며 "이런 시의 행위에 주민들은 울분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에 수차례 주민의견을 수렴 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와 관련 시는 5년여 동안 진행된 사업이라는 이유로 주민들과는 단 한번의 사업설명회도 없이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현 처리장 위치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올해 우기시에도 침수는 물론 2~3일간 차량통행 할 수 없을 정도로 침수 되는 등 매년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많은 곳"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광주시의회는 현장조사 및 감사를 통해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광주시도 부지 위치 변경 등을 통해 주민 민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광주시의회 김영훈 의장은 "주민 다수의 민원이 접수된 만큼 의회 차원에서 현지를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실태조사를 하겠다"며 "타당성 여부를 조사 해 사업의 계속 또는 변경을 집행부에 전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