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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도로 좌회전 신호 허용해 달라”망월동 주민 302명 집단민원 제기

[하남]망월동 구산마을 주민 210명과 장수마을 주민 92명이 미사리 강변도로 확장공사후 변경된 교통신호 체계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남시와 광주경찰서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면서 개선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하남시에 접수된 주민들의 진정서에 따르면, 미사리 강변도로가 확장되기 전에는 서울 방향쪽으로 이동하면서 망월초등학교로 진입하는 좌회전 신호가 허용됐지만,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이 신호등이 제거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다.

   
 
▲ 주민들은 구산성당과 망월초등학교로 진입하는 이곳 신호등에 좌회전 신호 허용을 바라고 있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당초 횡단보도가 설치된 좌회전 신호 허용 신호체계였는데, 확장공사 이후 좌회전이 금지되고 횡단보도는 주민이 손으로 눌러서 사용하는 ‘버튼식 횡단보도’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 신호등 지역이 망월동 133-7번지 일대 주민들과 인근 사업장등에서 주 도로로 사용해 왔었다는 점과 그 동안 좌회전 허용시 보행과 차량운행으로 주민들이 편익을 가져 왔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이 도로 좌우로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사동이 있고, 미사동에서 망월초등학교로 등.하교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 횡단보도와 좌회전 신호를 수시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 망월동 주민들이 이 횡단보도를 통해 조정경기장으로 이동해 운동과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주민들은 좌회전허용이 되지 않으면 오히려 무단횡단 및 무단좌회전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높아 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횡단보도와 좌회전 신호를 요구하고 있지만, 하남시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남시에서는 주민들의 계속되는 민원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교통신호기 설치에 따른 의견을 갖는 광주경찰서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이유로 ‘좌회전 신호기 설치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민원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광주경찰서에서는 “이 곳이 교차로가 아니며, 진.출입과 급제동에 위험요소가 있고, 교통량도 적을 뿐 아니라 확장된 강변도로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좌회전 신호 허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접한 주민 이성숙씨는 “이 곳을 통해 천주교 구산성지와 구산성당을 찾는 사람들이 매주 수백명에 이를 정도인데, 지금까지 이용해 오던 곳을 금지하고 멀리 이동해서 유턴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재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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