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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과 초교생 2명 화재로 희생샌드위치 판넬 주택 전소, 부모들은 연락두절

[광주]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일가족이 화마에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5시경 광주시 퇴촌면 소재 조립식주택에 거주하던 80대 노모와 초교생 2명 등 일가족 3명이 화재로 희생됐다.

사고접수 후 5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광주소방대원은 15분만에 완진시켰지만 주택안에 있던 일가족을 구출하는데는 실패했다.

단층으로 된 샌드위치 판넬 구조의 주택에 있던 유모(88) 할머니와 최모(12세, 여, 초3)양, 최모(10세, 남, 초2)군 등 3명은 구조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생하지 못한 것.

화재 당시 최모양의 부친은 외박중이어서 화를 면할 수 있었지만 화재발생 이후에도 연락이 되지 않아 소방대원들의 가슴을 태웠다.

또, 주변 이웃들에 따르면 최모양의 모친도 1년여 전에 이혼으로 추정되는 사안으로 집을 떠나 있어 이번 화재와는 무관했다.

최모양의 부친도 자주 집을 비웠다는 진술에 의하면 이 주택에는 유모 할머니와 초등학생 2명만이 장기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로 탄 주택의 구조와 주택안에 있던 가구 등을 고려할 때 희생된 할머니와 아이들이 경적적인 어려움 속에 살아왔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화재는 25평 규모(절반은 창고로 사용)의 주택을 전소했지만 인근 주택과는 약 20m정도 이격되어 있어 불이 다른 주택으로는 옮겨 붙지는 않았다.

1천5백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에 대해 광주소방서는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화재신고 후 광주소방서는 장비와 함께 28명이 현장에 급파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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