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하층민" 생각 가장 많아
장애인은 50만원 미만자가 '최다'
광주지역 주부들 중 자신이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4일, 광주시와 강남대학교가 함께 조사한 <2006년 광주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욕구조사>에 따르면 광주주민들 중 주부들은 상류층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반면 장애인의 경우 월 소득이 50만원 미만인 사람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일반성인, 주부, 청소년, 아동 1천82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20일까지 설문지를 이용해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월 소득은 50만원~150만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42.6%(58명)로 가장 많았고 150만원~250만원(42명)이 26.5%로 뒤를 이어 소득규모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장애인의 경우는 소득수준이 더욱 좋지 않아 월 소득이 50만원 이하라고 응답한 사람이 무려 50%(44명)에 달했고 최저생계 수준인 50만원~150만원도 25%(22명)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도 월 소득이 50만원~150만원(64명, 38.6%)과 50만원 미만(58명, 34.9%)이 73%나 됐다.
경제적 수준을 묻는 질문엔 광주지역 각 계층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중하층으로 인식하고 있다.
주부의 경부 상층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조사대상 158명 중 한명도 없었으며 중상층이라는 인식도 16.5%(26명)에 불과한 반면 중하층이라고 응답한 주부가 60.8%(96명)나 됐다.
자신이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주부도 무려 22.2%(35명)에 달했다.
일반성인도 조사대상 136명 중 중하층(63.2%, 86명)과 하층(17.6%, 24명)이 80%를 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5%(2명)에 머물렀다.
장애인, 저소득층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중하층 및 하층이라고 답했다.
조사기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직업 자활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저소득층이 경제상황이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책이 필요함이 절실하다"고 결론 지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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