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전-오피니언칼럼
[발행인 칼럼]세상, 똑바로 살자
  • 곽근홍 교차로저널 발행인
  • 승인 2006.06.29 15:37
  • 댓글 0

   
 
 

 

 

 

 

 

세계 제1위의 갑부는 누구인가.

흔히 마이크로소프트(MS) 빌게이츠 회장이라고들 한다.

그리고 세계 제2위의 갑부는 위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라는 사람이라고 한다.

빌 게이츠는 2000년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붙여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라는 자선단체를 만들어 현재 291억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한다.

게이츠는 지난달 15일, 2008년 7월 MS에서 은퇴하고 게이츠 재단에서 자선사업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그 '놀라움'이 또 발생한 것이다.

며칠전에 위런 버핏이 자기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약37조원)를 자선기금으로 내놓기로 하고 이 중 310억 달러를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했다는 발표를 해 세계는 다시 충격에 쌓여있다.

세상에, 우리나라는 나랏돈도 공금도 좋다, 남의 돈이면 더 좋다는 식으로 횡령과 배임, 사기, 강절도 등이 끊이지 않는 나라가 아닌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탈세를 하고 해외로 돈을 빼돌려 외국에서 명품을 몸에 걸치고 골프나 즐기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 아니겠는가라는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자들에게는 그들이 제 정신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버핏의 말을 곰곰히 새겨들어야 한다.

가족이 운영하는 재단이 아니라 게이츠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한 것은 선행할 때 자신을 낮춘다는 신념에서 선택한 행동이라고 한다.

또한 버핏은 경제잡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자선 사업가로서의 게이츠 부부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열정을 나타냈다고 한다.

세상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역사를 믿고 세상을 믿고, 인간을 믿으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버핏의 '뉴스'가 있던 날, 어떤 농협 직원이 국정원에서 차명으로 예치한 돈 90억원을 빼내어 탕진했다는 기사를 읽으며 가슴이 답답함을 금치 못했다.

역사도 길지 않은 미국이 세계 역사상 최강, 최고의 국가가 된 것은 지도층들의 건전한 사고방식과 도덕성이 밑바탕이 되기 때문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선한 일은 항상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노력이 자주 반복되는 동안에 착한 일은 습관이 되어서 나타난다"<톨스토이>

곽근홍 교차로저널 발행인  kocus@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근홍 교차로저널 발행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