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광주시청이 자리잡고 있는 터 뒷편으로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왕손들이 정자를 여럿 지었다고 해 이름지어 진 송정동.
옛날엔 광주시 밀목을 중심으로 소나무가 울창 한 가운데 송정1리와 송정2리로 나눠져 있었다.
하지만 1910년을 깃점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어지면서 지금은 송정1통부터 송정8통까지 확대됐다.
광주시청을 중심으로 둘러진 송정동은 광주시의 대표적인 도심동으로 통하고 있지만 옛날의 소나무의 울창함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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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1통 내 한 농장에서 영글고 있는 살구 | ||
송정1통은 대부분 저층 주택으로 변했지만 다른 송정통처럼 아파트가 들어선다든가 하는 획기적인 발전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약 650세대 2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송정1통은 약 10여세대가 농업에 종사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주거용도로 남아있다.
게다가 토착민도 이젠 20%정도밖에 없어 송정1통은 그야말로 잠자고 직장 다니는 주민들로 메워져 있다.
이해진 송정1통 통장은 "마을의 특성 상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가 적은게 아쉽다"며 "정월달에 척사대회를 여는 것이 유일하다시피한 마을행사"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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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1통 마을 어귀, 소방도로 확장을 주민들은 원하고 있다. | ||
이러다 보니 웬만한 마을에는 모두 있는 청년회마저 없는 것이 송정1통의 아쉬움이다.
하지만 부녀회와 노인회, 개발위원회 등이 마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 살맛나는 동네라는 것이 이해진 통장의 전언이다.
송정1통은 주거지다 보니 별달리 큰 민원사항은 없지만 마을 주민 전체가 바라는 시급한 민원은 한가지 있다.
그것은 마을 주택이 중구난방 들어서다 보니 마을 곳곳으로 연결된 도로가 엉망이어서 도로의 개편이 요구되고 있는 것.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서 혹 화재라도 나면 소방차가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도로망이 열악한 것이 걱정이다.
물론 도시계획도로에 포함되어 있지만 광주시에서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데다 예산마저 확보되어 있지 않아 주민들의 염원인 소방도로 확보는 당분간 어렵다는 것이 더 큰 걱정이다.
도로가 개선되지 않다보니 상하수도 관로라든가 가스관로 등이 새롭게 들어서지 못해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는 것도 송정1통의 아픔이다.
이해진 통장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바라는 희망사항인만큼 동과 시에 소방도로 확보에 대해 늘 건의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이런 간절한 마음을 해아려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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