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번째 개인전 계획중
[하남]“1990년, 혼자서 배낭여행으로 40일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10개국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받게 됐고, 귀국해서 몇 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곧 바로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대 보자르’에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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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화 제작기기를 조작하고 있는 이재상 화백 | ||
26살의 젊은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간 이 화백은 96년까지 6년간 프랑스에 머물면서, 어학연수를 위한 연구생으로 1년을 제외하고는 서양화가가 되기 위해 온 정열을 불 태운 시절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생활은 오전에 판화공방에 가서 판화작업을 배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다.
특히 오전에 다니던 헤이터공방(Atelier 17 : Stanley William Hayter가 세운 1927년 파리에 세운 판화공방)은 유명한 피카소와 미로,샤갈등 쟁쟁한 화가들이 즐겨 찾던 유명한 곳으로 이 화백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서양화가로 출발한 이화백은 헤이터공방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화가이자 ‘다색동판화’ 판화가로서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하남에 있는 이화백의 작업실에는 헤이터공방에서 공부하면서 만든 판화작품 수백점이 보관함에 차곡 차곡 쌓여 있다.
“한국에 귀국한지 10여년이 됐는데, 한국에서는 한국의 자연, 인간, 우리의 것, 관습, 풍습, 옛물건들, 영적인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는 이재상화백은 요즘에도 하루 5시간 정도의 작품활동에 전념하면서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변화를 3기로 구분하고 있는 이화백은 1기 시절에는 ‘화려하고 현란함’을 추구했으며, 2기에서는 ‘흙 갈색톤, 어두운 색조를 띤’ 현재의 3기에서는 ‘무채색, 풍경, 별자리’등을 주로 화폭에 담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전 4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일반인들과 함께 공유한 바 있는 이 재상화백은 현재 시공중인 하남시종합문화예술회관이 내년 초순경 개관되면 개인전시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 보낸 6년을 뒤 돌아 보면,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그림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 나가면서 체득한 자립능력을 경험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화백은 말하고 있다.
10년 전, 하남 장옛말 태생 부친이 계신 하남시로 돌아 온 이화백은 ‘하남거리예술제’ 초대 회장을 맞으면서 하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지금은 하남 신장시장 인근에서 80여평 규모의 개인 작업실에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고교시절 조각을 좋아했던 이화백은 이제 서양화가이자 판화가, 그리고 도예분야까지 자신의 예술 영역을 넓혀 가고 있으며, 내년 개인전을 통해서 그 동안 해 왔던 모든 작품을 총 정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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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화가이자 판화가인 이재상 화백과 자신의 작품들 | ||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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