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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칼럼]廣州문화권 통합의 기틀을 잡자
  • 이석형 칼럼리스트
  • 승인 2006.05.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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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은 발을 벗고 건느지만 강물은 나룻배를 띄우고 바다는 여객선과 상선,군함을 띄운다. 힘도 물과 같아 모이면 모일수록 큰 힘이 되고, 큰 바탕이 돼 역사를 이루어가게 된다.

옛 광주군(廣州郡)지역인 광주 성남 하남 3개문화원이 지난 4월25일 모임을 갖고 ‘광주문화 권협의회’를 발족, 각종 문화행사와 문화사업을 논의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옛 광주땅인 광주 성남 하남이 하나로 힘을 모아 광주지역 문화를 결집, 재창출해 가기로 한 것은 옛 광주군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로 그동안 행정구역 분할로 흩어졌던 지역문화 통합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문화권협의회의 규약(정관)과 사업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앞으로 어떠한 사업을 어 떻게 할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일과성 행사는 지양하고 내실있는 행사와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 성남 하남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 유적과 향토문화를 공동으로 연구,지원, 계발, 구체 화하고 체계화해 현양하고, 현재의 문화예술과 생활문화를 적극 교류해 3개 시지역의 공통분 모를 확장해 나가야 하며, 미래 문화에 대한 기반도 공동으로 지원, 조성해야 한다는 사실이 다.  또한 가능하다면 옛 광주군에서 분리돼 서울에 편입된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도 동참해 예전의 같은 지역문화권을 복원, 통합해야 할 것이다.

광주군지역은 현재 경기도에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만 남아있지만 서울의 강남구 송파구 강 동구도 광주군 이었고 안중까지 광주땅 이었으므로 현재의 광주문화권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옛 광주지역은 아다시피 그 옛날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의 한양(서울)권이어서 정치. 경제, 사회등 역사적으로 문화적 위치를 뚜렷이 해왔던 곳으로, 3개시 지역만 해도 선사유적지가 있고, 백제의 도읍지이고, 고려시대 광주목(牧)이 있던 곳이며 조선시대 분원 도자기, 남한산성과 인재를 양성하고 유생의 요람이었던 향교, 천주교 발상지 천지암과 구산성지, 남한산성성지등 많은 역사유적지가 있으며 수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살았고 최근에는 정약용을 비롯 최찬식, 유길준, 신익희, 유진오 등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광주산맥의 수려한 산과 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요지인 예전의 광주군지역은 이 같은 역 사적인 문화유산과 높은 훈육 때문에 선비정신이 뿌리 박힌 곳으로 광주민(廣州民)은 예전부 터 불의와 타협않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으며, 남에게 싫은소리, 상처주는 말을 금기시 하고, 불편부당하며 자기 본분과 분수를 지키는 선비정신과 선비생활이 몸에 배여 이어져온 곳이기 도하다.

이러한 풍토에 뿌리박고 있는 광주문화권은 그동안 유적이 많이 훼손, 멸실돼 유물을 증거 로 많이 내놓지 못하는 아픔이 있다. 그것은 이 지역이 서울(한양)과 근거리였던 지역특성으 로 인해 사람들과 각종 전란에 의해 훼손과 멸실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광주문화권은 현재 3개 시가 각각 문화재등 유물과 유적의 보존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광주 문화권협의회는 정신적인 문화유산을 공유해 공동 행사등을 하며 상호교류와 지원을 확대, 수 준높은 광주문화권을 형성해 나가고, 공동조사, 공동연구, 공동 토론 및 학술발표회등을 통해 지역 문화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현재 상황과 대안을 제시, 시, 도, 정부 등 정책 당 국이 이를 수용토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IT BT 나노등 첨단산업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및 연구소등을 유치, 성남 하남 광주 3개시가 IT의 실리콘벨리와 텍사스의 오스틴, 바이오산업의 노스캐롤라이나처럼 경쟁력 있는 도시가 돼 삶의 문화를 누리는 살기 좋고 문화 수준이 높은 미래의 땅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 다.

이석형 칼럼리스트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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