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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중 정도솔.인정호군 道 양궁대표로‘제31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서 3.4위

[하남]열악한 환경속에서 고된 훈련을 거듭해 온 ‘신장중학교양궁부’ 소속 3학년 정도솔군(16)과 2학년 인정호군(15)이 ‘제31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서 개인종합 3.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수가 단 2명에 불과한 ‘신장중학교양궁부’는 지난 2003년 11월 창단했으며, 불과 2년여 만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둬, 오는 6월 7일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 '제31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서 개인종합 3.4위를 차지하는 ‘신장중학교양궁부’ 소속 3학년 정도솔군(왼쪽)과 2학년 인정호군(오론쪽)의 연습모습
 
지난 4월 20일 안양 양궁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1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정도솔 선수는 1440점 만점에 1,297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고, 인정호 선수는 1,301점을 획득해 개인종합 3위에 올라섰다.

경기도는 총 4명의 선수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시키게 되므로 이들 두 선수는 경기도를 대표해서 전국대회에 참석하게 됐다.

리카바를 사용하는 인정호 선수는 천현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양궁을 시작했으며, 정도솔 선수는 천현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양궁을 손에 잡기 시작했다.

건양대 양궁선수로 활동했던 정상민 코치는 “인정호 선수는 신체조건이 좋고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양궁선수로서는 아주 좋은 자질을 갖고 있으며, 정도솔 선수는 슈팅발란스가 뛰어 나고, 슈팅타이밍이 빠르고 일정해서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하남 미사리 쪽 하남시환경기초시설내에 위치한 양궁연습장은 악취와 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연습장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권혁태 감독(신장중학교 교사)와 정상민 코치, 그리고 2명의 선수들은 하루 7시간의 훈련시간을 매일 같이 지켜 나갔다.

“경기를 앞 두고는 하루 12시간 정도의 연습을 해야하고 , 겨울에는 난로 한 개와 바람막이 비닐망 사이로 화살을 날려보내야 하는 여건속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 줘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정상민 코치는 말한다.

하루 800에서 1천개의 화살을 시위에 당겨 날려 보내면서 손 등에는 못이 박혔지만, 선수들의 사기는 아주 높다.

“화살이 잘 들어 갈 때의 기쁨과 기록을 보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대한 긍지가 양궁의 매력이다”고 말하는 두 선수의 꿈은 모두 ‘국가대표’가 되는 일이다.

하남시 천현초등학교에서 배출되는 양궁선수를 계속 키워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신장중학교 양궁부의 가장 큰 바램은 ‘양궁연습장 이전’이다.

다른 도시처럼 크고 좋은 시설이 아니어도, 최소한 인근 환경기초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로부터 벗어나는 연습장을 갖추는 일이 가장 큰 소망이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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