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5일 오후 6시 50분경 하남시 초이동 5통 ‘대사골’ 마을 연립주택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층 건물 1개동과 창고 1개동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남소방서와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최초 불길은 초이동 20번지 축사시설인 ‘실 창고’에서 발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곳의 불이 약 5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초이동 20-3번지의 인근 연립주택으로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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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규모로 300평 면적인 연립주택 1층과 3층에는 영광전자라는 회사가 전자제품을 상당수 쌓아 두고 있었으며, 2층에는 가정집 3가구가 살고 있었다.
불이 나자 주민들은 황급히 빠져 나오는 바람에 아무런 살림살이도 가져 나오지 못해 불길을 바라보고 발을 동동 굴렀으며, 전자제품 회사에서도 미처 제품을 옮기지 못해 불길에 고스란히 타는 것을 지켜 보고 있었다.
저녁 7시 6분에 주민들로부터 화재 신고를 접수한 하남소방서는 즉시 소방차를 출동시켜서 7시 15분 화재현장에 소방차를 출동 시켰다고 밝혔으며, 화재 현장에 처음 도착한 소방차는 서울지역 소방서소속 소방차로 확인됐다.
화재소식에 접한 하남시청에서는 이한대 부시장과 건설국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공무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인근 항공여단 군인 70여명도 화재 현장에 합류했다.
하남소방서는 저녁 8시 40분경 ‘광역1호’를 발령해 하남 인근의 소방서에 지원요청을 했으며, 이로 인해 남양주, 구리시, 광주시, 강동구. 송파구등의 소방차 34대가 출동했다.
7시경에 시작된 불은 맹렬한 기세로 타 올라 4시간이 지난 저녁 11시경 불길이 잡히기 시작했으며, 최종적으로 12시 경까지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의 잔불 진화가 계속됐다.
화재 진화에 나선 하남소방서측은 “최초 화재 발원지인 ‘실 창고’ 60여평은 전소됐으며, 연립주택 270여평중 150여평은 전소됐으며, 나머지는 반소됐다”고 밝혔다.
하남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보존하는 한편, 주민들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실 창고’는 축사시설을 이용한 창고로 활용중 이었으며, 화재 당일 서울 중화동에 거주하는 창고주가 다녀 간 것으로 주민들은 전하고 있었으며, 소방서측도 이러한 주민들의 증언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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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주택 2층에 살고 있는 피해 주민 이옥순씨는 “집안에 3식구가 있던중, 아래층에서 딱 딱 하는 소리가 나서 베란다 창을 열고 내려다 봤더니 실창고가 이미 빨갛게 타고 있었다”면서 “7시 3분 119에 화재 신고 전화를 했으며, 물통에 물을 담아 아래 층에 뿌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초이 5통 통장을 비롯해 현장에 모인 주민들은 “소방서측이 제대로 대응했으면 연립주택의 불은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고 주장했으며, 현장에 있던 김태수씨는 “연립주택 화재진화를 위해 소방서의 굴절 고가차가 빨리 왔더라면 피해가 적었을 것인데, 화재 발생 3시간만에 굴절차가 겨우 물을 뿜기 시작했지만 이미 집들은 다 탄 후 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하남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말을 하겠지만, 현장의 화재 진압 지휘자가 적절한 판단을 해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화재 진압 절차와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대사골 화재 관련 다양한 현장 사진은 메인화면의 '포토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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