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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 봉사를 동시에 '검사모'매월 1회 대형 봉투 들고 검단산청소

[하남]"산을 오르는 즐거움도 있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에 있는 쓰레기를 줍고 무거운 쓰레기 봉지를 등에 지고 내려오는 보람도 있지요"

'검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검사모)' 회원인 신종학 회원의 봉사활동 후기이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경기도연맹 하남지부에 정식등록되어 있는 검사모는 70여명의 등산애호가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여의 비율이 절반 정도인 검사모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검단산 입구지점에서 모여 산행을 해 오고 있는데, 매월 1회는 검단산 청소일로 정해서 산행을 통한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검단산 청소일에 검사모 회원들은 ▷유길준 묘 ▷산곡초교 앞 ▷호국사 입구 ▷정수장 입구의 4개 등산코스로 나눠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대형 쓰레기 봉투를 들고 각종 쓰레기를 주우면서 검단산 정상에서 만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각종 종이류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화장지와 과자봉지, 비닐패드병등이 주로 버려져 있는데, 매번 청소때마다 100리터 용량의 대형 쓰레기 봉투 7개 분량을 수거하고 있다"고 검사모 최경섭 회장은 설명하고 있다.

최 회장은 "처음에는 혼자서 이 일을 했지만 혼자 하다 보니 힘들고 외로운 생각이 들어서 검사모를 만들었는데, 회원들이 너무 충실히 참여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반등산모임이 등산을 위한 모임으로 끝나고 있는데 비해 검사모는 매월 한차례씩 산행청소를 지속적으로 해 오는 점이 가장 특징이며,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산악인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검사모 총무를 맡고 있는 홍정희씨는 "만성변비를 3년동안 앓았고 장치료를 계속 받던중 등산을 시작했는데, 이러한 모든 질병이 사라졌다"면서 '등산이야말로 가장 좋은 건강유지법이다"고 등산예찬론을 펼쳤다.

검사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이트인 http://cafe.daum.net/kumdansensa로 직접 접속하거나 '다음' 카페에서 '검사모'로 검색해도 된다.

검사모 회원인 김돈모씨는 "검사모 모든 회원들의 개성이 강 하지만, 서로에 대한 희생정신과 솔선수범하는 자세, 그리고 일반산악회모임이 아닌 사회자원봉사산악회라는 자긍심이 높다"고 말했다.

검사모 최경섭회장은 "지난해 하남시에도 요청한 바가 있지만, 검단산을 오르는 수 많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갖고 내려오다가 일정한 장소에 버릴 수 있는 수거함을 만들었으며 한다"면서 "이러한 시설이 없다보니 쓰레기를 들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검단산 입구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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