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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생태공원, 뒤늦게 조사 나서퇴촌 정지리 공원, 관리부재 지적에 일제점검 착수

[광주/속보]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생태습지공원이 국토관리청에서 광주시로 관리이관된지 5년이 돼가지만 관리부족으로 방치 수준에 있다는 지적과 관련<본지 3월9일 10면 보도> 광주시가 일제조사에 들어갔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지리 생태습지공원이 광주시로 이관됐지만 수백만원에 머물고 있는 예산문제로 인력 3명이서 4만9천여평에 달하는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

이렇다보니 투입인력이 잡풀제거 등 원초적인 업무만을 진행하고 있는데다, 습지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는 나무다리 등이 파손된 채 보수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수천만원을 들여 만든 화장실 및 농산물판매장이 제기능을 잃고 있고 습지공원 주변의 인도는 가로등이 없어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생태습지공원으로 조성할 당시 식재한 나무들의 버팀목들이 아직까지 제거되지 않아 나무들이 오히려 고사직전에 있는 등 문제가 수두룩한 상황.

   
정지리 생태습지공원 
 
이와관련 광주시는 20일부터 오는 31일 까지 현지조사와 함께 현지 인사들 및 시의원 등을 상대로 문제점에 대한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나섰다.

점검 결과 크지 않은 하자보수 부분에 대해선 올해 예산에 편성되어 있는 일반운영비를 투입한다는 계획.

큰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선 필요성을 검토 해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인도의 가로등 설치 문제는 생태습지공원 주변에 경작지들이 있는 점을 감안 해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선 시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과 민간단체에 위임관리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 또는 종교단체에서 위임관리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개진돼 이를 검토하고 있다"며 "생태습지공원의 보전과 시민 이용 편의라는 두 가지 문제를 포괄하기 위해선 전문성 있는 기관 및 단체가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필요예산 확보에 대해선 생태습지공원이 한강수변과 인접해 있는 관계로 환경부 등과 협의 해 예산 및 관리부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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