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수원보호 안내판이 무더기로 도난 당한<본지 3월2일 4면보도>데 이어 아파트에 설치된 노즐 2백여개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소행은 경제한파에 몰린 사람들이 쇠로 된 시설물을 훔쳐 고철상에 팔아 넘기려는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13일, 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광주시 태전동 미진아파트와 장지동 현대아파트 등 2곳에서만 소방시설인 노즐이 2백여개(개당 소비자가 1만5천원)나 도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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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즐<광주소방서 사진 제공> | ||
현대아파트에서만 1백92개가 자취를 감췄고 미진아파트에서 56개가 도난당해 무려 2백48개의 노즐이 흔적없이 사라진 것.
노즐은 고압의 액체를 분출시킬때 분출 단면적을 작게 해 압력에너지가 속도에너지로 바뀌게 하는 쇠로된 소방시설.
미진아파트와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노즐이 대거 도난당하자 광주소방소와 광주경찰서에 도난신고를 하는 한편, 아파트 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자료 등을 제공했다.
광주소방서도 유사한 도난사건의 예방을 위해 지난 주 토요일 광주시 관내 71개 아파트 단지에 도난행위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급발송했다.
광주소방서 관계자는 "노즐 도난은 광주시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1백개가 넘는 노즐이 한꺼번에 도난당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광주소방서는 광주경찰서와 함께 도난경위는 물론 고철수집상을 대상으로 피의자 검거 협조에 들어갔다.
또, 소화기 구입 및 수리를 강요하는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소방서는 PC방이나 소규모 자영업체를 순회하며 소방서 관계자인냥 속여 소화기 강매를 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소방서에서도 강매행위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행히 소방서에서의 소화기를 강매하지 않는다는 홍보가 오래전부터 진행돼 실제로 소화기를 사는 고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팔당호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던 상수원보호 안내판 수십개가 통째로 도난당해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이 공개적으로 제보를 요청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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