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행패 만류하다 피살
주점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던 후배를 말린 주점주인이 오히려 흉기에 찔러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2시 40분경 광주시 역동 소재 모 주점에서 배모(29)씨가 술에 취해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자 고향 선배이자 주점 주인인 신모(33)씨가 만류하고 나섰다는 것.
이 과정에서 배씨는 만류하던 주점 주인 신씨의 왼쪽 허벅지와 주점 종업원 김모(31)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찌른뒤 자리를 이탈했다.
목격자의 제보에 의해 출동한 광주소방서는 신씨와 김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신씨는 사건발생 6시간쯤 뒤인 오전 8시 30분경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종업원 김씨는 치료중이지만 중태다.
구속 피의자 수갑찬 채 도주
구속 수감 중이던 피의자를 통해 공범을 검거하려다 오히려 피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1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주유소 등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구속된 한모(42)씨와 함께 공범을 검거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는 것.
11일 오전 2시 50분 경 도주 당시 한씨와 동행한 경찰은 권모 경위 등 4명이었지만 이 중 3명은 편의점과 PC방 등을 순찰하기 위해 자리를 떳고 권 경위가 잠시 눈을 붙힌 상태였다.
당시 한씨는 수갑을 찬 채 하남시 신장동 모 마트 인근에 정차한 경찰 승용차 뒷좌석에 있었다.
한씨가 도주하자 광주경찰서 하남지구대 소속 경찰관 1백여명이 동원돼 하남시내는 물론 한씨의 연고지를 샅샅이 뒤졌지만 한씨를 다시
검거하는데는 실패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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