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속보]지난달 27일 성남지청 현관 앞에서 신나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던 하남시청미화원노동조합 유병하 위원장(50) 사건과 관련해, 한국노총 주도로 400여명의 조합원이 하남시청앞 미관광장에서 집회 가졌으며, 유병하씨 치료비와 청소업무 민간위탁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하남시와 한국노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득)간에 합의서가 작성됐다.

▲ 하남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한국노총 노조원들의 모습
한국노총 유병하동지 분신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하남시청 미관광장에서 '노동자 총력 투쟁대회'를 갖고, 분신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하남시청미화원노동조합 유병하 위원장 사건을 집중 성토했다.
한국노총은 미리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 '청소업무 민간위탁 기도 및 노조분열 획책의 즉각적인 중단' '조속한 시일내에 사태의 해결책 제시' '유병하 동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수준의 보상안 제시'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노총 일부 노조원이 하남시청 진입을 시도해, 미리 대기중이던 광주경찰서 경찰병력과 대치상황이 벌어져 몸싸움이 벌어 지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하남시청내에서 협상을 벌어 오던 하남시와 한국노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득)는 오후 6시 30분경 합의서 작성에 합의하고 이를 발표했다.
합의서의 주요내용은 ▷하남시는 청소업무 민간위탁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다 ▷하남시는 단체협약 해지통보를 철회하며, 즉시 주 5일제 단체협약을 체결 하기로 한다 ▷하남시는 환경미화원 채용시 공개채용을 하기로 한다 ▷하남시는 부당노동행위(노조분열 및 갈등등)의 불 필요한 오해 방지를 위하여 노력하기로 한다 ▷하남시는 유병하 위원장의 7주 이내의 입원 치료 비용 일체를 부담하기로 한다의 5개항이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노총하남지부와 하남민중연대 등 10개 단체는 9일 오전 11시 하남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신 유병하씨 관련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하남시청미화원노동조합은 현재 90명의 노조조합원이 가입되어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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