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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윤상림 사건'이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내노라 하는 유력인사들이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기는 커녕 그 반대로 "빌려줬다"고 한결같이 진술하고 있으니, 윤씨는 브로커 세계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현직 판사 2명은 퇴직금까지 중간정산하여 윤씨에게 1억원이 넘는 돈을 아낌없이 빌려주었다고 하니, 머리가 나쁜 우리 속물들이 듣기에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누구못지 않게 분노와 치욕을 느끼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하남시민 들이다.
"2003년 이후 윤씨의 씀씀이가 커졌다. 자기 말로는 하남에서 큰 돈을 벌었다고 했다. 카지노에 가지고 간 돈도 모두 그런 돈이었다. 4백억 이상을 벌었다면서 투자할 곳을 알아봐달라는 말도 한 기억이 난다"고 윤씨와 강원랜드 카지노를 드나들며 그의 돈세탁을 도와준 한 주변인사의 말이 실린 2005.12,31자 일요신문을 읽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한다.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하남시가 십수년 후에는 수십만명의 도시로 번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라는 염원으로 풍산지구 개발역에 살고 있던 신장동, 덕풍동, 풍산동의 시민들은 평만 70만원에서 1백만원의 헐값으로 그들의 '금쪽'같은 땅이 수용당하는 아픔을 감수하였었다.
그런데 윤씨가 비공식 회장을 맡았던 W종건이 풍산지구에 건축할 아파트의 평당 분양예정가격을 평당 1천3백4십만원으로 책정하여 하남시에 제출하였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었다.
'풍산지구'가 어떤 곳인가.
비좁은 공간에서 엉켜살고 있는 하남시민들이 "불편하지만 조금만 참고 살자, 풍산지구에 아파트에 들어서면 우리도 내집을 장만할수 있다." 면서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던 '약속의 땅'이 아니었던가.
하남시민들 중에서 평당 1천 3백만원이 넘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경제적 조건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어째서 하남시와 아무 관련도 없고, 하남시민을 위하여 밥 한끼 사준 적이 없는 '윤씨'등을 배불리기 위하여 는 수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풍산지구를 건설하고 또한 우리의 소중한 그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가.
하남풍산지구 택지개발과 하남종합운동장 사업비리 협의로 윤씨의 이름이 방송과 신문지상을 뒤덮을 때면 하남시민인 우리는 바보노릇을 하고 있구나 하는 치욕감을 금치 못하게 된다.
하남시민을 위하여 목숨을 버릴 것 같이,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치를 것이라고 '울부짖던' 우리의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하남시 관련 공무원들은 누구를 위하여 그 자리에 앉아 있을까.
이놈들아, 그 땅이 어떤곳인줄 아느냐. 하남시민들의 꿈이 어려있고, 땀과 눈물로 바라보던 곳인데 그 꿈과 땀과 눈물을 깡그리 짓밟을수 있단 말이냐!
그'자리'를 걸고 그 일당들을 내쫓는 것이 당연한 도리와 의무가 아닐까.
하남시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종합운동장이 세워진다고 하여도, 우리는 어째서 화가 나고 서글퍼지는 것일까.
교차로저널 kocus@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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