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 절감해 매년 100억원 조성"
"최소한 무능한 시장은 되지 말아야"
지방자치시대를 리드해 나가는 교차로저널에서는 5.31지방동시선거를 앞 두고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각 후보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기사를 시리즈로 게재합니다.
후보들에 대한 올 바른 정보를 제공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연재물의 인터뷰 대상자는, 지난 연말까지 각 정당별로 실시됐던 예비후보 신청기간중, 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던 예비후보들과 기타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들로, 신문게재순서는 정당별/성명별 가나다 순서에 의해 이뤄집니다.
<하남시장선거 예비후보 인터뷰 게재순서 : 국회 정당순/가나다 순>
1.
구경서(열린우리당) 2.김인겸(한나라당)
3.유형욱(한나라당) 4.이교범(한나라당) 5. 김시화(민주당) 6.박우량(현직
공무원으로 공직사퇴 이후 게재예정)
<김인겸 주요 학.경력>
경기도 하남시 출생 / 52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박사과정 재학중(3학기) / /(현)전국교차로 회장 / (현)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조직강화특위위원
하남시장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중에서 전문 기업 경영인으로는 유일하며, 정치권에는 처음 출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가 현실정치에 참여 할 수는 있지만, 개인적인 여건에 따라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놓고 판단해서 결정하게 된다.
지난 12년 동안 교차로저널이라는 지역신문 사업을 운영해 오면서, 하남시가 안고 있는 지역사회의 현안과제와 문제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신문 지면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시민과 함께 고민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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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차로신문사 김인겸 회장 | ||
이제는 지역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과 시기가 됐다고 판단 했으며, 그 동안 생각해 오고 정리해 오던 것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현실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하남시정과 관련된 각 분야별 소신과 정책이 있다면?
그린벨트를 비롯한 여러 가지
규제법에 묶여 있는 하남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남시에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가 되야 하는데, 시 행정이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하남시에 '정주영 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은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었지만 '창의적 기업가 정신' '정주영식 리더쉽' '근면 검소한 기업인 정신'으로 기업을 키워 나가 세계 굴지의 현대그룹을 만들어 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한 위대한 인물인 고 정주영회장의 묘소가 검단산 아래 명당터 하남시 창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하남시에 '정주영 박물관'을 건립하자는 것이다.
하남시는 그린벨트로 인해 신규사업과 건물신축등에 제한을 받지만, 박물관 건립은 그린벨트 내에서도 설립이 가능하다.
1998년, 북한에 전해 줄 500마리의 소떼를 몰고 38선을 넘는 정주영회장을 바라보면서 온 국민이 큰 박수를 보내지 않았는가?
그러한 국가적인 인물에 대한 박물관 건립을 위해서 현대그룹과 긴밀한 대화를 진행해 '정주영 박물관'을 찾는 전국의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정주영 회장의 도전정신과 근면.성실함을 배워 나가도록 하남시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또 다른 소신은 '하남시 예산 5% 절약하기'를 추진해 연간 2천억원대에 이르는 하남시 예산중 매년 100억원을 별도로 조성토록 하겠다.
이 100억원의 절감예산으로는 하남시 미래 발전계획 수립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복지사업등에 투자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 하나는, 한국에니메이션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문대학으로 승격시켜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해 하남시를 에니메이션도시로 특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하남시에 있는 약 8천여동의 축사는 현실적으로 지역내 자산중 하나인 만큼 물류유통등에 합법적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또한 하남시는 자립경영의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은 도시이므로 앞으로 진행되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한 개발에서 4층 이하의 건축이라는 제한조건을 완화시켜 고층아파트와 다양한 건물이 들어 설 수 있도록 상급기관과 입법기관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 하남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결론부터 말
하자면, 하남시는 미래에 대한 구체적 설계가 없으며, 시민들이 호응하는 시 행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지방자치가 실시 되면서 3차례의 민선시장이 선출 됐지만, 하남시의 50년, 100년 후의 미래를 내다 보고 시민들에게 비젼을 제시 하는데는 실패 했다.
하남시가 올 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첫째로, 시 공무원의 인사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공무원들은 우수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데, 그 동안 하남시 공무원들의 인사는 특정 지역과 관련된 편향인사를 되 풀이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점은 대부분의 시민들도 알고 있을 정도이다.
하남시를 변화시키고 이끌어 나갈 공무원들이 비 정상적인 인사문제로 좌절하고 서로 반목하는 현실속에서 올 바른 행정이 이뤄질 수 없다.
또한 하남시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편중 현상은 지역주민간의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능력에 따른 원칙적인 인사원칙'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둘째는 년간 2천억원에 이르는 하남시 예산이 합리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경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가장 우선적으로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는 가치판단을 내리고 그 곳에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것이다.
시장 개인의 인기관리와 선거와 표를 의식한 예산집행보다는, 대부분의 하남시민이 가장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부분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도록 하는 것이 예산 집행의 기본이다.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하남시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민선시장은 지역의 발전과
현안문제에 대해서 스스로가 고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각 실과의 책임자들이 작성해 온 결재서류에 사인을 하는 수동적인 시장이 아니라, 시장
자신이 정책과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자기개발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
시중에서 흔히들 말 하고 있는 '한 것도 없고 안 한 것도 없는 무능한 시장'은 되지 않아야 한다.
하남시민으로서 하남시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13년전에 창업해 현재도 운영중에 있는 생활정보신문 교차로는 단순한 정보신문이 아니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전에는 비용의 낭비가 있었지만 생활정보신문의 등장에 의한 '직거래 문화'가 만들어져 서민경제에 많은 혜택을 줬다고 생각한다.
하남교차로가 창간 때 부터 지켜오고 있는 기업정신은 '독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광고는 싣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정파탄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노래방도우미 모집광고' '유흥업소 여종업원 모집광고' '전화방 광고'등은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게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기업적으로 보면 월 2천만원에서 3천만원 정도의 매출감소가 있지만 '내 가족이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이 원칙을 지켜 나가고 있으며, 직원들도 이런 회사에 근무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긍지를 갖고 근무하고 있다.
전문기업경영인으로서 기업경영과 시 행정 운영의 차이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업경영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시대의 시행정에서도 '경영 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기업경영과 시행정에서 어떤 사람이 CEO가 되느냐? 어떤 사람이 시장이 되는냐에 따라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운명이 뒤 바뀌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고 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판단'과 '위기관리 능력'인데 이러한 것들은 스스로 살림을 꾸려 나가야 하는 지방자치시대의 시행정에서도 똑 같이 요구되는 사안들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전국교차로 회장으로 재직중이며, 해외에서도 생활정보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성공적인
기업경영인으로서 기업경영의 노하우는 무엇이라고 설명 할 수 있는가?
사업가가 갖춰야 할 첫번째는 '신용'이라고 생각하며
두번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며, 셋째는 미래를 예측하는 판단력과 준비성이라고 본다.
28살 때 사업경험 부족으로 사업에 실패하면서 5명의 개인들에게 빌렸던 돈을 갚지 못했는데, 그 후 1년 반에 걸쳐 매월 버는 대로 돈을 갚아 나가서 모두 변제했다.
이 일로 인해서 잃었던 신용을 다시 찾게 되는 계기가 됐고 다음 사업을 하는데 큰 힘을 얻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신용'이 사업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 인지를 깨닫는 중요한 교훈이 됐다.
자신의 성격상 장.단점과 취미, 그리고 개인적 좌우명은 무엇인가?
장점은 내게
주어진 일에 대한 강한 추진력과 20대부터 시작된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위기관리능력'이다. 좌우명은 '최선을 다
하자'이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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