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는 약 2천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이 다양한 산업현장과 직장을 갖고 일 하고 있다.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하남외국인문화축제'를 준비중인 하남외국인문화센터 윤대진 소장을 만나 행사에 대한
준비상황을 알아 보았다.
하남.광주지역 지역신문인 교차로신문사는 지역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이번 행사에 '갓 피플'과 함께 공동 후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편집자
주>
인구 13만의 소도시인 하남시에 2천여명의 외국인노동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국가별 분포도와 직업의 종류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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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정을 맞아 오는 1월 28일 <외국인 문화축제>를 준비중인 하남외국인문화센터 윤대진 소장 | ||
국가별로 보면 조선족이 25%, 방글라데시 15%, 필리핀 10%선이며, 나머지는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등으로 크게 구분된다.
직업의 유형을 보면 쇼파 제조업에 약 30% 정도가 몰려 있으며, 섬유제조업과 샷시공장, 철공장등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하남시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의 평균 급여는 어느 정도이며, 거주형태는 어떠한가?
산업연수생이나 고용허가제에 의해 합법적인 신분을 갖춘 등록이주노동자의 평균 급여는 월 90-110만원정도이며 여기에 4대보험을 의무적으로 적용 받고 일하고 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경우는 월 90-130만원이지만 4대보험은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연령별 분포도를 보면 20-30대가 전체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하남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거주형태는 대부분이 콘테이너나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컨테이너의 경우에 바닥은 온돌식으로 만들어서 따뜻하지만, 내부는 찬공기가 많아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지하 단칸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3-5명이 함께 합숙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외로움을 덜고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그런 방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남외국인문화센터에서 '하남외국인문화축제'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주요 행사내용은 무엇인가?
구정 전날인 1월 28일 오후 3시 하남시청 대회의실과 식당을 활용해 300여명의 외국인들을 초청해 '하남외국인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남지역에서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본국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며 하남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외국인노동자들 스스로가 자기 나라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준비하여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토록 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갖고 있는 숨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 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행사내용을 보면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재인 가야금 병창과 가야금 장단을 선 보이고, 하남태권도장 선수들의 태권도 시범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를 먼저 소개하게 된다.
2부행사에서는 하남시에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이 국가별로 자신들의 문화을 소개하게 되는데, 방글라데시인들은 패션쇼와 드라마, 한국어로 된 코메디, 전통악기 연주와 춤과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스리랑카인들은 단체노래, 전통춤, 패션쇼, 불쇼, 댄스를 선보이게 되고, 베트남인들은 패션쇼와 노래를 연습하고 있고, 일본인 15명은 기타연주에 의한 노래를 준비중에 있다.
3부행사는 하나시청 식당을 모두 자리를 옮겨 이주 노동자와 함께 아시아 각 국가의 전통음식을 나눠먹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기자랑을 하는 순서를 마련해서 설을 맞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좀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남외국인문화센터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의 하남외국인문화센터가 비좁아서 조만간 이사를 준비중에 있다. 주변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이 도와 주셔서 지금보다 약 2배반 정도가 더 큰 공간으로 옮길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며, 교육사업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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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파키스탄 지진 발생시 자선모임을 갖고 있는 하남외국인문화센터의 모습 | ||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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