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촌읍 J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광주경찰서 강력팀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쯤 J빌라 1층에 주거하던 김모(45)씨의 집에서 김씨의 아내 오모(32)씨와 아들(14), 딸(13) 등 3명이 입에서 피를 흘린채 사망해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형사를 현장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최초 신고자인 김씨는 당일, 술을 마시고 수면을 취한 뒤 거실에 나와보니 아내와 딸이 거실에서 숨진채 누워있었고 작은방에선 아들이 이불 위에서 입에 피를 흘린채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고 코와 입 주변에 이물질이 발견 된 점, 몸에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고려 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남편 등 주위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연구소에 사체를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사체 주변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자살이 맞는지의 여부를 속단 할 순 없지만 현재까지는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 내에서 약물병이 발견되지 않은점과 남편의 신고싯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후 5시에서 6시간이 지난 오후 11시경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다른 인물에 의한 '강제 약물 사망'일수도 있어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까지의 종합적인 진술은 김씨 가족이 상당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혹 부채압박에 따른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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