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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60%, 휴대전화요금 과다로 가족갈등설문조사-"인터넷 많이쓴다" 불화도 42% 달해

인터넷 99%가 사용, 게임과 오락에 집중
인터넷 쇼핑, 청약철회 아는 학생은 0명

중고생 60%정도가 휴대전화요금 및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가족간의 갈등을 빚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는 광주와 수원, 성남, 부천, 광명, 여주, 용인 등 7개 도시에서 벌인 조사결과를 내 놓았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과 11월 두달간에 걸쳐 설문조사원이 학교를 직접 방문 해 1천283명을 면담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9%가 휴대전화 요금이 많다는 이유로 가족간의 갈등이 빚었던 경험을 했고, 42%는 인터넷을 과다 사용하다 역시 가족갈등을 야기했다.

또, 중고생의 한달 용돈은 응답자 중 480명(37%)이 3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3만~5만원이 28%, 5만~7만원이 13%로 나타났다.

용돈의 사용처는 간식비 지출이 661명으로 29%를 보였고 교재비 24%, 신변용품비 14%로 응답했다.

휴대전화은 응답자 중 74%인 960명이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월 사용료는 1만~3만원이 41%(401명)로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 요금이 10만원을 넘기는 학생은 2%(20명)에 불과했다.

휴대전화와 관련 가족갈등을 빚은 사유는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15%)보다는 요금이 많이 나와서(58%)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터넷은 조사대상 99%인 1천270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주로 게임과 오락을 한다는 학생(28%)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 사용 중 정보검색은 20%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게임과 오락, 음악듣기, 동호회, 채팅, 인터넷쇼핑 등을 이용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 예전과 달리 학생들 중 93%가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PC방은 4%에 그쳤다.

인터넷에 의한 가족갈등은 게임을 많이해서가 가장 많았고(39%), 형제와의 다툼(26%), 습관적 접속(16%), 요금과다(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특이점은 인터넷쇼핑이나 홈쇼핑 등 특수판매의 청약철회 기간을 알고 있은 학생은 한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와관련 경기도소비자보호센터는 경기도, 정보통신부 등 관련기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교육청 등과 협조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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