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속보]지난달 27일 교차로저널이 첫 보도해서 지역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건교부, 송파 거여지구 205만평 개발'과 관련해서 건교부가 하남시,성남시와 심각한 갈등을 빗고 있는 가운데 건교부 국장급 인사가 3일 오후 3시 하남시를 방문해 이교범시장과 면담을 갖을 예정이다.
43만평이 포함된 하남시와 84만평이 포함된 성남시는 건교부의 일방적인 개발계획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는 이번 발표 내용에 상응하는 면적의 그린벨트지역 추가 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성남시는 성남 지역내에 새로운 '행정타운 건설사업'등의 반대급부 제공을 건교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건교부측에서는 '송파 거여지구 205만평 개발'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공람공고를 하남시와 성남시가 즉시 이행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남시와 성남시는 현행법상 주민공람공고는 시장.군수의 권한으로 건교부가 임의로 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급부가 충족되지 않으면 공람공고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건교부에 제시해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의 경우는 이대엽 성남시장이 강력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건교부 관계자들을 궁지에 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에서도 "건교부의 일방적인 계획발표로 인해서 하남시 면적중 43만평이 송파구로 편입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아무런 실익이 없이 건교부가 하라는대로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 건교부가 제시한 하남시 43만평에 상응하는 면적을 그린벨트해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과 학암동 놀부산장에서 송파신도시 방향으로 연결되는 6Km 구간의 새로운 도로개설, 학암계곡까지 신도시면적에 추가 시키고 확대 된 면적만큼 해제면적을 더 확대해 줄것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달 28일 '송파 거여지구 205만평 개발 계획'을 발표 하면서, 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국장급 7회, 차관급 2회) 및 지자체 회의를 거쳐 신도시 개발방향 등을 설정했고, 12월 27일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국방부 등 주요 부처와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하남시에서는 "건교부 관련 회의시 하남시가 제시한 ▷망월동 일대 4.5㎢(136만평) 해제 ▷성광학교 일대 2.0㎢(60만평) 해제 ▷감북동 일대 2.0㎢(60만평) 해제등의 3개 안을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하남시의 건의사항에 대해 건교부측에서는 "차관회의나 장관회의때 하남시의 건의사항을 보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결과적으로 하남시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개발계획이 발표됐다.
한편 건교부의 송파 거여지구 205만평 개발 계획과 건교부와 하남시의 갈등소식에 접한 대다수의 하남시민들은 "경기도에서도 낙후된 도시이며 도시면적도 하위에 속한 하남시가 송파 신도시 개발에 43만평을 거져 넘겨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하남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시민의 뜻을 내세워 반드시 상응하는 조건을 얻어내 하남시 도시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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