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기획예산처는 22일 하남시 산곡2교-서울 군자역간 14.8km구간에 BRT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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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는 하남시 천현동 국도 43호선 산곡2교∼지하철 5호선 군자역간 구간에 △전용차로와 △전용차량 8대 △버스정류장 11개소 △ITS(지능형 교통신호체계) 1식 △운행정보관리시스템 △사전요금지불방식 등을 각각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대중교통활성화 차원에서 내년부터 2008년까지 하남∼군자역간에 총 720억2000만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우선 내년 예산에 17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 사업에 국비 40%가 지원된다고 덧붙였다.
BRT는 버스운행에 지하철의 장점을 도입한 것으로 지하철 구축비용의 10%만으로도 구축이 가능해 미국 호주 콜롬비아 등에서 도입ㆍ운영하고 있다.
지하철은 km당 1000억원, 경전철은 km당 380억원이 들지만 간선버스시스템은 km당 50억원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향후 교통량이 증가하면 전철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10월 17일 시청상황실에서 한국도로공사 강정규 박사를 초청, BRT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강박사는 "전철은 시간당 5만명 이상의 인구유동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실상 건설되기 어렵다"며 "하남시의 재정자립도 등 제반 여건을 따져 봤을 때 BRT가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BRT는 철도 운영개념을 도입하여 중앙버스전용차로 등을 통한 통행속도의 향상 및 정시성 제고, 수송능력 향상 등 버스 서비스를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 시킨 대중교통수단이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 등 북미 선진국에서도 BRT는 낮은 비용과 높은 활용도로 점차 그 이용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중앙차로제는 가장 초급단계의 BRT로 볼 수 있다.
BRT는 보행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실증적 사례를 경험한 선진국들이 도입하면서 최근 개발도상국도 도입하거나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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