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난 해 10월, 당시 제1대 광주소방서장 K씨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대상에 있었다.
K서장은 하남소방서 근무중이던 2003년 4월, 소방서 구급 기자재 구매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11차례에 걸쳐 28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고 곧 사퇴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했는지 박광순 제2대 광주소방서장은 지난 해 11월 취임하면서 '청렴'을 강조했다.
하지만 헛수고였다.
지난해와 올해 광주소방서의 공무원들은 잇따른 비위사실이 드러나 징계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주요 징계내용을 보면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소방공무원 3명은 정직 및 견책 조치를 받았다.
공직자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아동유괴를 한 사람도 있었고 3명이 청렴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또, 공무집행직을 이용해 200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람 2명이 적발됐고 또다른 소방공무원은 220만원을 수수한 혐의가 확인됐다.
검찰청 감사에서 2명이 비위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고 경찰청에서 4명을 적발해 냈다.
광주소방서의 경우 지난 해에 모두 9명이 비위선상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도 4명이 추가됐다.
이 중 징계가 확정된 소방공무원은 6명에 달하는데 이는 경기도 전체 소방공무원의 징계수인 57명에 10%를 넘는 수치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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