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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후배 위해 자리 비웁니다"고위공무원 잇따라 명퇴 결정 밝혀

[광주]광주시 고위공무원들이 시의 인사적체 해소 등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줄줄이 명예퇴직을 계획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6일 광주시등에 따르면 정년퇴직을 1~2년 앞둔 광주시 고위공무원들이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까지 스스로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체에 있는 광주시 인사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 광주시청사
제일 먼저 명예퇴직에 나선 인사는 권만봉 농업기술센터 소장.

권 소장은 선배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한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리를 내 줘 공무행정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로 명예퇴직을 결정하고 29일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권 소장이 정년퇴직을 1년여 앞둔 싯점에서 명예퇴직을 결정한 것을 비롯 해 고위공무원들이 명예퇴직 의사를 밝히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서기관급인 K모씨도 2년정도의 정년을 남긴 상태에서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준다는 대의에서 이르면 내년초에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보인다.

K서기관의 이같은 결심은 이미 광주시에 전달 돼 광주시는 후속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정년을 1~2년 앞둔 K면장과 S면장도 26일, 후배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명예퇴직을 결심하고 이같은 의사를 정흥재 부시장에게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늘과 지난 주 일부 고위 공무원들이 명예퇴직 의사를 정흥재 부시장 및 광주시 고위직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이들이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명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장기 근속에도 불구하고 승진을 하지 못하고 있던 공무원들이 숨통을 틀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광주시도 2006년도 상반기 인사에도 짐을 덜 것으로 보인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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