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곤지암변전소 주민 등친 가짜 변호사

광주시 곤지암변전소 건립이 시공사와 주민의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돈을 뜯어낸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권성동)는 변호사 행세를 하며 수백만원을 주민들로부터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뜯어낸 혐의(변호사법 위반) 모 대학 휴학생 이모(24)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가 올 9월 말경 곤지암변전소 건설관련 공사장에서 공사를 방해한 주민들을 상대로 건설업체가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을 알고 주민들에게 접근했다는 것.

이씨는 주민들에게 '서민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수임료 4백만원과 성공사례비 1천2백만원을 주면 승소하게 해 주고 변전소 건립도 하지 못하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말에 주민 20여명은 이씨에게 829만원을 거둬 송금해 줬다.

하지만 주민들은 재판기일이 다가왔는데도 이씨가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이씨의 신원을 확인 해 본 결과 이씨가 가짜 변호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씨는 주민들이 송금 한 돈 중 4백만여원을 사용하고 잠적해 있다 주민들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검찰에 의해 검거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변호사 행세를 하기 위해 고급승용차를 빌리고 운전사까지 고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것.

이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얻은 법률지식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 했는데 결국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