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초이동의 원조는 '지지미(芝芝美)' 마을이 있는 7통과 3통 이지요. 초이동의 다른 마을들은 지지미에서 살던 사람들이 나가서 만든
곳이구요"
하남시 초이동 7통마을 강윤구 통장(59)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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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을회관의 현판에 '3통 7통 마을회관'이라고 표기 된 것을 보더라도 지지미가 초이 3통과 7통으로 나눠져 있지만, 주민들의 정서는 지지미로 강하게 결속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지미 마을로 소개되는 7통의 오랜 역사에 비해서 마을의 제반 여건과 주민생활, 생활환경은 정 반대의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곳으로 행정당국과 행정책임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 이기도 하다.
7통마을은 크게 '아랫마을'과 '너머마을'의 2개 마을로 구성되는데, 양 마을 사이에 위치한 나즈막한 야산을 경계로 해서 주민들은 편의상 마을이름을 부르고 있다.
아랫마을 끝 지점에는 멋진 자태의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 소나무 밑에 상여집이 있었으며, 소나무 옆에 있던 동네우물에는 '우물고사'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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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이 7통 강윤구 통장이 마을의 명물인 소나무 아래에 서 있다. | ||
3통마을의 학군은 서울지역으로 초등학교는 상일초교, 중학교는 상일중과 둔촌중학교, 고등학교는 배재고와 한영고등으로 진학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호소하는 분야는 교통문제로 30분에 1대씩 운행되는 마을버스 요금도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초이농협에서 3통마을 까지의 가까운 거리임에도 600원의 요금이 책정된 것을 인하해 달라는 부분이며, 나아가서 마을 버스 대신에 대중교통인 버스가 들어와야 한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7통마을 대부분은 이전부터 전주이씨 밀성군 문중땅 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개인들이 조금씩 땅을 사들여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직도 상당수의 마을 임야는 전주이씨 밀성군 문중의 소유로 남아 있었다.
그린벨트에 묶여있는 마을의 임야는 평당 7만원 정도 밖에 하지 않지만 개발이 불가능해서 그나마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며, 주택지의 경우는 100평이상일 경우는 평당 250만원, 100평 미만인 경우는 3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마을 전체의 80%정도는 외지인들에게 부동산 소유권이 넘어 갔지만, 3통마을 원주민인 이경호씨, 정경화씨, 지홍기씨, 강민구씨, 강예구씨, 강상구씨등이 마을의 대소사가 생기면 서로 힘을 모아 나가고 있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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