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도 선거에 이길수 있는 인사들만 참여
"당 외연확대 측면에서 다양한 인사 영입"
지난 15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인재영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섭 국회의원(광주).
이제 코앞에
다가온 2006년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최대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재영입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정 의원의 소신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0일, 광주시 탄벌동 정 의원의 연락사무소에서 본지와 대담을 나눈 정 의원은 시종일관 강한 어조로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조만간 전국 지역별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절차에 들어가면 공천심사위원의 겸임도 예상되는 정 의원을 통해 내년도 지방선거를 미리
가본다. <편집자 주>
#영입인사는 경선 안 거칠 것

정 의원은 외부에서
영입되는 인사는 경선과정 없이 지방선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가 2007년의 '대선' 전초전이라는
의미가 크고,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쇄신 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이에 충족한 외부 인사의 영입은 어쩌면 당연한 현실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외부 인사의 범위는 현재 당에서 뛰고 있는 인사를 포함하고 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더라도 외각에서 당에 기여한 정도가 큰 인사, 또
당과는 거리가 있다하더라도 각 지역에서 주민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는 인사 등이 망라해 있다.
정 의원은 조만간 '인력 풀(POOL)'를 구성하기 위해 역량있고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을 접촉할 예정이다.
물론 비공식적으로 영입인사 후보자들의 신청도 받을 예정이지만
삼고초려하는 마음으로 신청하지 않은 인사들도 당과 지역, 국가를 위해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다면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정 의원은
"시민, 사회단체 등 NGO기구까지 포괄적인 인사 검증 및 물색을 하겠다"고 설명하고 "이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 영입인사는 당 내부의
경선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단 영입인사 지역은 현재 자치단체장이 한나라당 소속이 아닌
지역과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묶여 새로운 인사가 필요한 지역, 그리고 현직 자치단체장이 한나라당 소속이라도 출마의사가 없는 지역을 1순위로
검토한다.
또, 현직 자치단체장이 한나라당 소속이라 하더라도 일꾼으로서 더 큰 역량을 발휘 할 인사가 있다면 영입대상에 포함한다는
생각이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의 기반을 다지는 선거가 될 것이 자명하고 그런 의미에서 영입인사를 확보하는 것은 당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측면이 강하다"며 "그래서 당 소속이 아니고 비 정치권 인사라 하더라도 당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영입인사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수 있는 후보만 경선 참여
지역별로 자치단체장의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많을 경우 모두가 경선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생각이다.
정 의원은 "최종적으로 '영입인사
전략공천' 지역이 아닌 지역에선 일부 경선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재하고 "이럴경우 자치단체장 출마를 희망한다고 해 모두 경선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여러명의 출마 희망자가 있을 경우 선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인사 소수만이 경선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전에 경선에 나설 인사를 압축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정치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또 정치게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를 검토 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인사들만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경선권에 들어간 인사는 공천심사위 등에서 당에 대한 기여도 및 그동안의 공헌도를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선행되고 이를 기반으로
해당지역의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여론조사)의 신임을 받는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 현재의 생각이다.
#현직 '장(長)'이라도 도덕성 결여 있으면
포기해야
현직 자치단체장이라 하더라도 내년 선거에 프리미엄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판단이다.
정 의원은 "정치라는 것은 기본 바탕에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제 선진화된 주민들은 보편적인 통념으로 정치는 곧
도덕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량과 정치적인 힘을 떠나 이에 앞서 도덕적 인성을 갖추어야 주민 대표의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
이에대해 정 의원은 "현직 자치단체장이라 하더라고 재임기간에 각종 비리혐의로 구설수에 올랐거나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스스로 정치의 길을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현직 자치단체장이 내년 선거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소명의 기회 등을 주겠지만 그럼에도 선거 최종주자에서 탈락한다면 더 창피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생각이다.
자치단체장이라는
직은 한나라당만을 위해서 뛰는 사람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를 어우르고 NGO단체 등과 함께 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당을 떠나 도덕적 양심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
정 의원은 "사람들과의 인연, 조직, 물량을 중심으로 선거에 나서는 시기는 이제 지났다"며 "유권자들도 인연중심의 호소엔
휘둘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유권자들이 확실한 비젼을 제시하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잣대로 삼고 있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앞서 유권자들은 도덕적 인성을 갖춘 즉,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갖춘 사람을 지역의 대표로 선출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도덕적 결여가 있는 인사는 선거의 패배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따라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이미 평가를 받은 인사들이라 하더라도 '현직 프리미엄'이 있다는
것이 관습화 됐다는 생각을 벗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절차를 스스로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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