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16일 발표된 수능시험 채점결과를 놓고 대부분의 수험생과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대입전략을 짜기에 분주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하남고 황인영군(19)은 느긋하기만 하다.
황인영군은 수능시험을 아예 보지도 않았는데, ‘경찰대 1.2차 합격’ ‘포항공대 최종 합격’ ‘연세대 1차합격’ ‘서울대 1차합격후 최종 결과 대기중’등의 굵직한 타이틀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 |
||
고1때부터 목표로 정하고 지켜 봐 왔던 포항공대는 최종 합격이 결정된 상태이지만, 최근 들어서 부모님의 집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
황인영군의 학교성적은 하남고 이과 계통 3학년생중에서 내신 2-3등, 모의고사 1-2등을 차지 할 정도로 상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특히 수학분야에서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 금년에 있었던 포항공대 주최 전국수학학력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고등학생이 된 후 고1때는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해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황인영군은 고2때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 진학하자는 목표를 스스로 명확히 세우면서 학업에 전념하게 됐다.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고, 몰두 하다 보니 아침 6시에 일어 나서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책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고3 졸업반이 된 황인영군은 이제 고등학생이 되려는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공부법을 알려줬다.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직접 찾아가서 학교를 둘러보고, 언어,영어,수학을 많이 다뤄야 하는데, 이 분야는 장기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분야로 1학년 때 부터 도외시하면 점점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영.수를 하면서 2학년 말 부터는 과학.탐구영역을 시작해서 3학년때에는 과학.탐구영역의 심화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봐야 합니다”라고 황인영군은 설명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공부를 더 해서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황인영군은 하남고 선교찬양부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하고 싶은 학문적 연구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다시 대학입시를 치르고 영화감독이 되기 위한 공부도 다시 하고 싶다고 말한다.
‘3년 동안 함께 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고교시절의 가장 아름다운 일로 기억한다는 황인영군의 담임인 하남고 정진보 교사는 황군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어떤 내용의 설명을 듣고 항상 ‘선생님 그런데요?”라는 질문을 던진 학생이며, 지난해 8월에는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하는 4박 5일 동안 봉사활동을 마친 모범 학생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남] "3호선 첫 삽도 안 떴는데...감일에 또 6,50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