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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공판장 유치 결국 '물거품'4파전 경쟁서 오염총량 이유로 광주 탈락

공판장-45억 세수증대 등 노른자위 시설
신도시 유치에 이어 오염총량 또 '발목'
   

축산물공판장 유치가 수질오염총량제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13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3파전 양상이던 축산물공판장 유치경쟁에서 광주시는 수질오염총량제를 이유로 제외됐다는 것.

농협중앙회는 서울시 송파구 주변의 환경정비계획에 따라 서울 가락동 소재 서울축산물공판장을 2006년말까지 폐쇄하고 이를 지방으로 이전키로 했다.

축산물공판장을 유치하는 자치단체는 4천~5천명의 인구증가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1천여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축산물공판장의 유치가 확정되면 연간 45억원 규모의 세수가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지역경제의 긍정적 요인을 가져올 축산물공판장 유치에 일부 자치단체들이 첨예하게 유치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당초 지난 8월까지 신청한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 청원군 등 3곳의 후보지를 놓고 선정작업에 착수했지만 뒤늦게 광주시가 뛰어들면서 선정작업이 올 연말까지 연장됐다.

광주시는 축산물공판장의 부지로 곤지암을 내세우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지역과 연결된 유기적인 도로망 등을 들어 적임지임을 강조했다.

또, 경합중인 후보지들이 충청도 지역임을 감안하면 광주시의 지리적 잇점이 부각되는 상황.
하지만 농협중앙회는 광주를 포함 4곳의 후보지 중 광주와 청원군을 제외하고 음성군과 진천군 등 2곳에 대해서만 타당성 조사를 거쳤다.

광주시가 제외된 이유는 수질오염총량제 때문.

오염총량제에 따른 하수물량 등이 문제가 돼 산업자원부는 광주시가 축산물공판장의 적임지가 아니라고 결론짖고 불가회신을 보내면서 탈락했다.

결국 광주시는 유치경쟁에서 내세울 수 있는 여러가지 잇점이 있었지만 오염총량이라는 그늘에 묶여 세수와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시설유치에서 멀어지게 된 것.

소식을 접한 한 지역인사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며 수도권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에서도 후보지엔 올랐지만 광주지역은 오염총량제로 인해 풀어야할 문제들이 많다는 이유로 탈락한바 있다"며 "이래저래 오염총량제로 잃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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