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동기 선사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지석묘)이 관리부재 속에 훼손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시에 소재해 있는 고인돌은 모두 4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고인돌은 남종면 삼성리 과학동의 권진신도비 인근에 위치해 있는 삼성리 고인돌(넓이 250*162, 높이 90cm)를 비롯해 곤지암천이 흐르는 3번 국도 옆 초월읍 산이리 고인돌(620*390*70cm), 장지동의 장지리 고인돌, 초월읍 쌍동리의 쌍동리 고인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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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도에 광주시가 촬영한 고인돌(지석묘) | ||
쌍동리 고인돌과 산이리 고인돌은 그나마 주변에 철제 휀스를 만들었지만 높이가 낮은데다 휀스 설치물이 촘촘하지 않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장지리 고인돌과 삼성리 고인돌은 철제 휀스마저 없어 무방비 상태.
사정이 이러자 어린이들의 놀이기구화 돼 고인돌 위를 오르내리는가 하면, 고인돌 주변이 정비되지 않아 흉물로 남아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고인돌이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은 지석묘 자체가 유형문화재에 속하지 않아 경기문화재단이나 광주시 등 어떠한 기관도 관리의무가 없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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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이 민원을 제기한 산이리 고인돌 | ||
광주시는 "고인돌이 위치해 있는 곳이 모두 사유지여서 시가 관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고인돌을 시유지 등으로 이전하는 것도 역사유물을 발굴장소에 두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식속에 휀스를 높게 설치해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 해 훼손을 방지하고 고인돌의 발굴시기와 추정연대 등을 설명하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부분에 대해서도 손을 놓고 있어 유물관리의 헛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은 시에 민원을 통해 "고인돌이 관리가 안돼 '문화의 도시 광주'라는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관리를 하지 않을바엔 시청 신청사 준공식때 대형 불고기 석쇠로 쓰라고 꼬집었다.
이와관련 광주시는 "관내에 있는 고인돌에 대해 새롭게 휀스 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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