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 초이동 6통 마을은 '사래기골'과 '송림마을' '여삼골'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사락동' 이라고도 부르는 '사래기골'의 어원은 밭 이랑의 길이를 말하는 '사래'를 의미하는데, 사래긴 밭--> 사래긴--> 사래기로 변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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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초이동 6통마을 | ||
그러나 상당수의 마을주민들은 옛날에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놀던 곳이라 하여, 사락동(士樂洞)으로 불리던 것이 사래기로 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사래기골을 중심으로 한 6통마을의 대부분은 불과 20여년 전 만해도 사람 몸통만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 차 있었다고 하는데, 6통내 있는 마을 명칭중의 하나가 바로 '송림마을' 임을 봐도 이를 입증할 수 있다.
여삼골 동일가구자리의 1통에는 3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2반에 속하는 사래기골에도 3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원주민 마을 사람들은 어릴 적 부터 수 없이 듣고 자라 온, 사래기골의 수령 500-600년 된 느티나무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었다.
"예전 농사를 짓던 시절에는 이 느티나무의 잎이 밑에서부터 자라면 동네 벼농사를 아랫쪽에서부터 모를 심고, 느티나무 잎이 위에서부터 나기 시작하면 동네 윗쪽에서부터 모를 심어 왔었다"고 초이 6통의 황호익 통장은 증언했다.
지금도 이 마을의 촌로분들은 개인 가정의 제사를 치르면서도, 가장 먼저 이 느티나무에와서 제사를 올린 후 집에서 제사 지내는 것을 원칙으로 지켜 나가고 있는 것도 확인 될 정도로 이 느티나무와 사래기골을 중심으로 한 마을주민과의 인연은 깊기만 하다.
현재 6통마을은 대부분 축사들이 들어서 창고로 활용되고 있지만, 축사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사래기골의 논에서 생산되는 쌀은 최고가격으로 거래됐을 정도로 기름진 땅을 가진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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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이 6통 황호익 통장 | ||
60가구 210세대가 살고 있는 초이 6통 마을은 가구의 80%가 원주민 소유이지만, 총 세대주에서 차지하는 원주민 비율은 30% 정도에 그쳐 외지 유입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6 통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항은 '초이-감북간 도로'의 개설인데, 매년 공사가 진행된다는 말만 무성했지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아 주민들은 이제 반신반의 할 지경에 이르렀다.
또 다른 주민불편사항은 초등학교 자녀들의 학군문제인데, 사래기골에서는 초등학교를 하남서부초등학교를 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통이 불편해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지미쪽으로 주소를 옮겨서 서울의 상일초등학교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정상적으로 서부초등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학생이 상일동으로 나가서, 길동행 버스를 갈아 타고 서부초교로 이동해야 하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이 걸려서 모든 주민이 외면하고 있다.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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