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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지>, <광주금석문대관> 발간광주문화원, "광주역사 되돌아볼 귀중한 사료" 평가
   
 
  ▲ 윗쪽이 남한지 아랫쪽이 광주금석문대관  
 

광주문화원, <중정 남한지> 번역본 발간

광주문화원(원장 이상복)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후세에 알리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 문물 등이 수록된 향토지 <중정 남한지> 번역본 1,500권을 발간했다.

이번의 발간사업은 문화원이 주관하고 시가 후원,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3년여에 걸쳐 원문 번역 및 책자발간을 위해 순수시비 9천5백만원을 들여 결실을 맺게 됐다.

<중정 남한지>는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우리 광주와 나라의 역사가 그 맥을 같이하여 왔고 따라서 광주의 향토사는 바로 소중한 국사의 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우리 향토사를 계속 발굴 연구한다는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광주의 향토지를 <광주지>라고 하지 않고 <남한지>라고 한 이유는 광주라는 지명은 광주 또는 남한이라고 하였는데, 최초 발간 당시의 수어청과 광주부의 행정기관이 남한산성안에 있어서 <남한지>라고 명명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광주문화원 이상복 원장은 밝혔다.

최초 발간된 <중정 남한지>는 1846년(조선 헌종14년)에 간행된 지리지로서 홍경모라는 당시 광주유수 겸 수어사가 2년여 동안 자료를 수집 정리해 광주에 대한 가장 상세한 향토지를 편찬했다.

당시 남한지엔 조선후기의 지방행정, 수어청의 운영, 영제와 군제, 군사조직 및 조세제도, 종교, 풍속, 인물 등이 수록되어 있다.

광주문화원, <광주금석문대관> 발간

광주문화원(원장 이상복)은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자 <광주금석문대관>을 발간했다.

<광주금석문대관>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 멸실 및 훼손의 우려가 큰 신도비, 암각 등 금석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시에서 지원하고 광주문화원이 주관하여 2003년도 시 전지역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04년도에는 신도비 28기, 묘갈 22기, 묘포 16기, 암각 5기 등 중요 금석문 71기를 선별해 탁본, 배접, 이기를 마쳤고 올에 번역작업을 거쳐 발간하게 됐다.

이 책에는 고려의 충신으로 고려가 멸망한 것을 비관하고 자결한 김자수 선생의 신도비를 비롯해 뛰어난 문장력으로 대명 외교문서 제작과 한문학의 대두로 이름이 높은 신흠선생의 신도비와 조선 정조3년(1779년) 8월 정조의 남한산성 방문을 기념해 새겨진 기해주필(己亥駐) 암각문 등 금석문 71기가 실려 있다.

이상복 원장은 "금석문은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사상과 삶이 어느 자료보다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역사적 사료와 더불어 모양과 서체 등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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